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차 지난 13일부터 미국을 방문한 송영길 인천시장이 6박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귀국했다.
송 시장은 미국 방문기간 뉴욕과 필라델피아·신시내티·피닉스·시애틀 등 주요 도시를 돌며 현지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투자유치 홍보와 투자협약 등을 체결했다.
특히 세계적 복합 쇼핑몰 운영사인 트리플 파이브 그룹(Triple Five Group)의 영종도 투자 협약과 송도 경제자유구역의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 등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주요 성과로 꼽힌다. 송 시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트리플파이브사와 영종도에 초대형 복합 쇼핑몰 조성을 내용으로하는 합의각서(MOA)를 교환했다. 복합쇼핑몰이 들어올 예정인 영종하늘도시는 오카다 홀딩스(Okada Holdings)가 카지노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곳으로, 이들 2개 기업의 계획이 현실화되면 영종경제자유구역 일대는 아시아 최대의 복합 리조트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올 예정인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의 반도체 공장은 삼성의 바이오산업 진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른 직·간접적인 고용유발 효과와 경제적 가치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앰코사의 송도 진출로 7천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역 수출 증대 효과도 10억달러(1조원) 이상 될 것으로 예측했다.
송 시장은 이번 방미기간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 주요 도시를 오가며 100여명의 현지 경제인을 만났다. 뉴욕에서는 현지 기업인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으며 미국내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세미나인 2012 스프링 내셔널미팅(SPRING NATIONAL MEETING)에서는 송 시장이 직접 패널로 참석해 송도 스마트시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현지 시의원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 현지 경제인들에게 인천의 투자 환경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피닉스/김명호기자
영종 복합쇼핑몰·반도체공장 유치 인천 경제특구 '한단계 업그레이드'
송영길시장 '투자유치 美방문 결산'
입력 2012-05-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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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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