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코스 남자부 우승 박상현

풀코스 남자부 우승자 박상현(46·서울)씨는 "송도 대회는 이번에 처음 참가했는데, 건물이나 공원이 멋있어 마치 두바이에 온 것 같았다"며 "코스가 완만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씨는 풀코스 완주만 50번이 넘는 베테랑이다.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하면서 점점 거리를 늘렸더니 마라톤 완주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박씨는 '런조이에이스'라는 마라톤 동호회에서 주 2회 연습을 한다.

박씨는 이번 대회에서 2시간 42분대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박씨의 최고기록은 2시간 36분이다. 박씨는 "다른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처음에는 페이스를 점검하느라 천천히 달렸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속력을 낼 걸 그랬다"며 "보통 가보지 않았던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를 위주로 참가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송도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