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2012 인천송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달림이들이 화창한 가을 하늘아래 송도국제도시의 앞 바다를 배경으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취재반

2012 인천송도마라톤대회가 1만여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이하 송도)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달림이들은 오전 9시 송도 센트럴파크를 출발해 커낼워크~채드윅국제학교~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국제업무단지~인천대(해안도로)~연세대~LNG인수기지 해안도로~뉴욕주립대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진행된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코스(21.0975㎞), 10㎞, 5㎞ 등 총 4개 부문의 레이스에 참가했다.

송도에서 열리는 유일한 마라톤 대회이자 3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 나선 건각들은 도심과 해안도로를 달리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풀코스에서는 박상현(길병원·2시간42분00초)씨와 양점조(수지마라톤·3시간27분13초)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진용남(개인·1시간17분02초)씨와 이승희(개인·1시간34분12초)씨는 각각 하프코스 남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10㎞코스에서는 서천우(현대자동차 인천서비스센터·38분22초)씨와 김봉의(개인·44분17초)씨가 각각 남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완주에 성공한 달림이들은 날씨도 좋았고 코스도 괜찮아서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약간의 개인차는 있었지만 이들은 매립지의 특성상 코스가 평탄해서 달리기가 수월했고, 경관도 좋아서 지루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특히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인천대 해안도로를 통과하는 11㎞ 지점과 LNG인수기지 해안도로 20㎞ 지점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어서 인상깊었던 코스로 달림이들은 기억했다.

한편, 대회 시상은 경쟁부문 1~5위까지 상장과 상금 등이 차등 지급됐으며, 6~10위까진 상장과 강화쌀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 밖에 대회에 참가한 200여개 단체 중 가천대 길병원이 최다 인원 참가 단체로 선정됐으며 연령대별 시상, 완주메달 수여 등 특별상도 수여됐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