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여자부는 김봉의(51·경기 안양)씨가 44분17초40의 기록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김씨는 "지난해 열린 송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며 "송도마라톤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송도마라톤 대회에선 항상 행운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0년 대회에서도 풀코스에 참가, 여자부문 2위를 차지하며 3회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10년 넘게 마라톤을 즐겨온 김씨는 집근처 수리산을 오르내리며 거의 매일 1시간씩 체력 훈련을 했다고 한다.
김씨는 "마라톤 대회에 자주 참가하지만 매번 새로워 설레는 마음으로 뛰게 된다"며 "3번째 참가하는 대회인데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경인일보 마라톤은 아름다운 풍경과 넓은 도로 등 장점이 다른 대회 코스 여건보다 월등히 많다"며 "송도를 대표하는 마라톤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