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남자부에서 우승한 서천우(44·경기 부천)씨는 "마라톤 대회 첫 우승이라는 기쁨을 얻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며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평소 연습하던 호흡 그대로 뛰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라톤 12년 경력의 서씨는 "한 차례도 우승을 해보지 못한 탓에 결승 피니시라인의 테이프를 끊는 기분이 어떤 건지 전혀 몰랐다"며 "비록 러닝머신에서 연습했지만 매일 거르지 않고 꾸준히 훈련한 결과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10년 대회 풀코스에 참가해 남자부 2위를 차지하기도 한 실력자인 그는 "인천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인천시민이 한마음으로 GCF 사무국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이번 대회에 담았다고 들었다"며 "남은 기간 인천시도 GCF 경쟁 레이스를 잘 펼쳐 꼭 다른 경쟁국을 이겼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