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은 28일 대선 패배 휴유증을 수습할 신임 원내대표에 박기춘(3선ㆍ경기 남양주을)의원을 선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재적의원 127명중 1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경선에서 63표를 획득, 58표에 그친 신계륜 의원(4선ㆍ서울 성북갑)을 5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박 의원은 대선 패배의 충격과 후유증을 조기 수습하고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가야할 중책을 맡게 됐다.
박 의원은 그러나 업무 효율을 위해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 체제를 공약하고 자신은 원내대표를 맡기로 함에 따라 민주당은 조만간 비대위원장을 별도로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박 의원은 18대 국회와 19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으며, 박지원 전원내대표 사퇴 이후 원내대표대행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