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올해 교통인프라와 환경정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투입할 국·도비 2천233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확보된 국·도비 예산을 투자부문별로 보면 첨단교통시스템과 환승체계·회전교차로, 전철·도로 등 교통인프라 확충이 1천21억원으로 절반 규모에 달했다. 이 중 국도 47호선 퇴계원~진접 구간에 460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이 구간은 지난 2005년 11월 착공 이후 현재까지 60%를 조금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퇴계원~진관 3㎞가 8차로로 우선 확장 개통된 데 이어 임송까지 2㎞가 추가로 개통되는 등 공정률을 80%대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하천과 상·하수도, 하수처리장 등 녹색환경 정비 예산은 61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체육문화센터를 비롯한 체육시설 기능보강에 211억원, 수동관광지와 슬로푸드국제대회장 및 각종 공원·체험장 등 문화·관광시설 확충에 142억원, 중소유통물류센터와 지능형전력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92억원이 확보됐다.
종합보건복지타운과 어린이비전센터 건립 등 보건·복지 및 공공청사 건립·리모델링에도 각각 71억원과 83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기대되는 사업의 총체적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10월 1일부터 6일간 열리는 슬로푸드 국제대회 기대효과 3천937억원과 자전거특구 지정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1천370억원까지 감안하면 총 7천540억원의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 60만 시대를 연 남양주시는 규모에 걸맞은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강화가 크게 요구되고 있고, 2020년에는 100만의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면서 "이석우 시장이 취임한 지난 2006년 이후 받은 상금 109억원과 앞으로 받을 여러 가지 상금과 인센티브 등도 각종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남양주, 국·도비 2천233억 확보
퇴계원~진접 국도 47호선 등 교통인프라 집중투자
녹색환경 정비·문화시설 보강… 삶의 질 향상 기대
입력 2013-02-1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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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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