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상태로 경찰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30대 남성이 3시간 사이에 각각 모욕죄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두 번이나 불구속 입건. 10일 오전 2시15분께 수원시 남수동의 한 사우나에서 라커 침상에 알몸으로 누워 있던 김모(30)씨가 종업원을 상대로 소란.
출동한 경찰이 김씨에게 수면실로 이동해 잘 것을 권유했으나 오히려 경찰에게 "너희들이 무슨 상관이냐"며 욕설을 퍼부어 모욕죄로 경찰서행.
이어 김씨는 오전 5시25분께 수원중부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행궁파출소로 돌진해 바지와 속옷을 모두 벗은 뒤 "날 붙잡아 들인 놈 누구냐"며 15분간 난동을 피워 보다 못한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차 불구속 입건.
같은 날 오후 또다시 파출소로 찾아온 김씨를 본 경찰들은 기겁했지만 김씨는 술이 깬 상태로 "난동을 부려 미안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달.
/강영훈기자
[트위터]'나체상태 사우나 난동男' 하루에 두번 경찰서행
입력 2013-03-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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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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