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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 트레블 달성,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 바이에른 뮌헨이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 컵 대회 결승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2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뮌헨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컵대회를 제패하는 시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은 경기가 끝난 뒤 뮌헨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 DFB 포칼컵 결승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결승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트레블 달성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 팀이 자국 리그와 컵 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를 한 시즌에 휩쓴 것은 올해 바이에른 뮌헨이 처음이다. 이번 바이에른 뮌헨 트레블 달성은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7번째 대기록이다.
최근 유럽 팀의 트레블 사례는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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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 트레블 달성,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소재 캄프누 스타디움의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4강 2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피케의 자책골을 얻어낸,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프랭크 리베리가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1-0으로 전반을 마친 뮌헨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마리오 고메스의 득점으로 2-0을 만들어 점수 차를 벌렸다.
2009년까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고메스는 후반 16분에 다시 한 골을 보태 3-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슈투트가르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오스트리아 출신 공격수 마르틴 하르니크가 후반 26분과 35분에 연달아 득점에 성공, 3-2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양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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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 트레블 달성,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23일(현지시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대파했다. 경기가 끝난 후 뮌헨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뮌헨 다음으로는 베르더 브레멘이 6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2위를 기록 중이다.
뮌헨 출신으로 3일 한국을 찾는 독일의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 뮌헨 명예회장은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며 "슈투트가르트가 막판에 추격해 왔지만 뮌헨은 우승 자격이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뮌헨 사령탑으로 고별전을 치른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독일 축구 사상 최초의 시즌 3관왕이라는 점에서 좋은 선물이 됐다"며 기뻐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뮌헨 지휘봉을 주제프 과르디올라 전 FC 바르셀로나 감독에게 넘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