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에 3-0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아르연 로번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레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한 번 거함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격파했다.
 
뮌헨은 1, 2차전 합계 7-0으로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뮌헨은 지난해 첼시(잉글랜드)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인해 트레블 달성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뮌헨은 현재 DFB포칼에서도 결승에 올라있다.
 
 
▲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에 3-0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기뻐하고 있는 뮌헨 선수들 /AP=연합뉴스
반면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뮌헨에 대패하며 홈팬들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이날 뮌헨은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뮌헨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의 패스플레이를 차단했다.
 
특히 5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조급함에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좀처럼 뮌헨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가면서 안정감을 찾은 바르셀로나는 페드로와 사비 에르난데스, 아드리아누 연속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에 3-0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뮌헨 토마스 뮐러와 바르셀로나 알렉스 송이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히려 바르셀로나는 뮌헨의 아르연 로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희망을 꺾었다. 로번은 후반 2분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다비드 알라바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해 아드리아누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사실상 경기가 힘들어지자 바르셀로나는 주축 선수인 사비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바르셀로나는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27분 프랑크 리베리가 감아 찬 크로스를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었다.
 
 
▲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에 3-0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뮌헨과의 4강 2차전에 결장한 리오넬 메시가 벤치에 앉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기세가 오른 뮌헨은 더욱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31분 리베리의 크로스를 토마스 뮐러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한 골을 더 추가해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뮌헨은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우승컵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에 3-0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바르셀로나 다비드 비야가 무릎을 꿇고 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