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 격파 선봉으로 김신욱(울산)-손흥민(함부르크) 카드를 꺼냈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 손흥민과 김신욱을 투톱 공격수로 내세운 4-4-2 전술을 가동키로 했다.
2012~2013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A매치 15경기째 만에 처음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동안 손흥민은 후반 조커로 기용됐었다.
최 감독은 손흥민과 김신욱을 도울 좌우 날개로 이근호(상주)-이청용(볼턴) 콤비를 내세웠다.
그러나 최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에는 변화를 주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A매치 두 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박종우(부산)가 징계 해제로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서는 가운데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이명주(포항)가 박종우의 파트너로 낙점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포백의 중앙수비는 곽태휘(알 샤밥)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호흡을 맞추고, 좌우 풀백에는 '왼발 스페셜리스트' 김치우(서울)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포진한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이 맡는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