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른바 '버냉키 쇼크'로 코스피지수 1천800선을 내주고 말았다. 버냉키쇼크로 인해 며칠동안 외국인들은 엄청난 주식을 매도했고,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엄청난 공포에 휩싸였다.

불안한 시장의 심리를 반영하듯 최근들어 상담 고객마다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를 묻고 또 묻는다. 그럴때 마다 오히려 고객에게 묻는다.

"당신은 무슨 목적으로 투자를 하십니까?"

이렇게 묻는 이유는 목적이 없는 투자는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조차 투자의 뚜렷한 목적과 투자 원칙, 주식의 보유와 매도 타이밍의 원칙을 갖고 정확한 투자를 한다.

자금을 투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우선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원하는 수익률과 투자기간을 정해 보자. 예를 들어 사랑하는 내 자녀에게 1년 후 피아노를 사주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은행 적금에 투자를 한다고 치자.

혹여 중간에 적금을 해약하고자 하는 유혹이 생기더라도, 자녀가 피아노를 선물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떠올린다면, 분명히 피아노 구입자금 달성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에 목적이 생긴다면 투자의 성공률이 매우 높아진다.

목적이 있는 투자의 효과는 첫째, 쓸데없는 지출을 막을 수 있다. 내가 명확한 투자 목적이 있고, 명확한 투자 금액이 있다면, 아마 충동구매에 앞서 나를 머뭇거리게 할 것이다.

둘째, 합리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해 진다.

▲ 프라임에셋 수원 고려인슈 변경수 지사장
투자 목적이 있다면, 그 목적에 맞는 금융기관과 금융상품을 선택할 것이고, 목적에 맞는 금융기관을 선택해 투자한다면 현재와 미래의 내 자산의 흐름을 파악하기 매우 용이해진다.

지속적으로 점검이 가능하면서 금융기관별 투자비율을 조정하기에도 용이하다.

지금이라도 시장의 불안함에 두려워하지 말고, 나의 재무 목표를 수립해 어떤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큰 배를 만들어 보자. 알고도 실행하지 않는다면 결코 성공의 달콤함을 맛볼 수 없다.

/프라임에셋 수원 고려인슈 변경수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