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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연대 사과 성명. 사진은 지난 26일 오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트위터에 올라온 투신 순간 사진. /성재기 트위터 |
남성연대는 사과 성명에서 "남성연대의 성재기 대표가 결국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며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못한 남성연대의 직원들은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인다.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재기 대표는 절대 자살을 생각하지 않았다.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몸과 수영실력으로 얼마든지 한강에 다이빙을 하더라도 무사귀환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나름 한강의 수심과 지형적 특성도 조사하고 안전요원도 대기시키고 양복바지의 아랫부분을 끈으로 동여매는 등 준비도 해왔다"고 투신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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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연대 사과 성명. 사진은 투신 직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목격한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성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다리 난간을 잡고 서있고 여러 명의 촬영자들이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트위터 캡처 |
덧붙여 "그러나 남성연대의 현실이 너무나 열악했고 사회적 관심도 부족했다"며 "성 대표는 이를 해결하려 고민해 왔으며 결과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남성연대는 "성 대표의 방송출연 영상과 글 등을 정리해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밝히고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장례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 문제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후원을 호소하며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 대표의 시신은 29일 오후 서강대교 남단에서 발견됐으며 빈소는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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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연대 사과 성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 투신으로 숨진 것과 관련, 남성연대가 30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남성연대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