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5' 에서는 박시환, 박재정, 송희진 등 TOP3의 준결승전이 생방송으로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연도별 리메이크 미션에서 1994년도를 뽑은 송희진은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이유를 선곡했다. 앞서 송희진은 예선에서도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열창해 호평과 함께 합격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또 다시 박미경의 노래로 도전에 나선 송희진은 "이번 생방송 무대에서는 댄스에 처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송희진은 짧은 미니 원피스에 블랙 스타킹, 짙은 메이크업으로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아찔한 댄스와 시원한 고음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송희진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1라운드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2라운드 라이벌 토너먼트에서 송희진은 박시환을 제치고 올라온 박재정과 라이벌 매치 결승전을 벌였다.
두 사람이 부를 노래는 에릭 베넷의 '스틸 위드 유(Still With you)'였다. 이에 송희진은 "난감하다. 사랑하는 연인의 감정을 잡는다는게"라고 고충을 토로했고, 박재정은 "희진이와 노래할때마다 잘나오는것 같아서 난감하지 않다"며 송희진과 반대된 의견을 내놓았다.
결승전에 오른 두 사람은 블랙 의상을 갖춰입고 도시 모형을 배경으로 섰다. 서로 정면을 향해 선 두 사람은 쓸쓸한 연인 분위기를 풍겼고, 이어 서로를 바라보면서 화음을 맞추고 애절함을 더했다.
노래가 끝난 후 심사위원 이승철은 "박재정 씨가 테크닉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송희진 씨가 맞춰주려고 하다 보니. 점수를 따려고 한다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며 송희진을 최종 우승자로 꼽았다.
한편, 이날 송희진은 각각 라운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대국민 문자투표와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밀려 탈락자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