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조추첨 한국 포트3 배정. 국제축구연맹(FIFA)은 조추첨식을 사흘 앞둔 4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코스타 도사우이페에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호세 마리아 마린 브라질월드컵 조직위원장 등이 참가한 기자회견에서는 포트 배정 정보와 기본적인 조추첨 원칙이 발표됐다. /AP=연합뉴스
월드컵 조추첨 한국 포트3 배정.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방식과 포트 배정이 확정됐다. 한국은 포트3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조추첨식을 사흘 앞둔 4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코스타 도사우이페에서 4개의 각 포트에 배정된 국가를 발표했다.

개최국과 강팀들이 1번 포트에 들어가고 한 조에 유럽팀을 3팀 이상 배정하지 않는 대륙별 안배 원칙이 재확인되는 등 조추첨 방식은 기존의 틀을 깨지 않았다.

1번 포트에는 개최국 브라질과 10월 17일 기준 FIFA 랭킹 상위 7개 팀(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이 배정됐다.

2번 포트에는 아프리카 5개국인 나이지리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알제리와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남미 2개국 칠레와 에콰도르가 속했다.

한국은 예상대로 북중미, 아시아 팀들과 한 포트에 들어갔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란,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드라스가 3번 포트에 들어갔다.

4번 포트는 유럽 9팀으로 꾸려졌다. 당초 프랑스가 2번 포트에 자동 배정될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유럽국가로만 이뤄진 4번 포트에 남았다.

이로써 4번 포트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그리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크로아티아, 러시아, 프랑스가 속했다.

FIFA는 조추첨 가장 첫 번째 순서로 4번 포트 9개국 가운데 한 팀을 뽑아 2번 포트에 넣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각 포트 팀 수가 8개로 같아진다.

2번 포트로 이동한 유럽팀은 1번 포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비유럽 팀하고만 한 조에 묶이게 된다. 대륙별 안배 원칙 때문이다.

2번 포트의 남미팀인 칠레와 에콰도르도 같은 이유로 1번 포트의 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 중 한 팀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2014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포트 편성

▲포트1(개최국·시드배정국)=브라질(10위)·스페인(1위)·독일(2위)·아르헨티나(3위)·콜롬비아(4위)·벨기에(11위)·우루과이(6위)·스위스(8위) 이상 8개국

▲포트2(남미·아프리카)=칠레(15위)·에콰도르(23위)·코트디부아르(17위)·가나(24위)·알제리(26위)·나이지리아(36위)·카메룬(51위) 이상 7개국

▲포트3(아시아·북중미)=한국(54위)·이란(45위)·일본(48위)·호주(59위)·미국(14위)·멕시코(20위)·코스타리카(31위)·온두라스(41위) 이상 8개국

▲포트4(유럽)=포르투갈(5위)·이탈리아(7위)·네덜란드(9위)·그리스(12위)· 잉글랜드(13위)·크로아티아(16위)·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21위)·러시아(22위)·프랑스(19위) 이상 9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