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남 /AP=연합뉴스
북한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하면서 부인 김경희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장성택의 보호 아래 외국을 떠돌던 김정은의 형, 김정남이 다음 제거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는 지난 9월초 공식상에 나타난 이후 석 달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경희는 남편이 처형됐지만, 경공업부장과 당비서 등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남편의 사형과 건강의 악화로 권력 핵심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의 형 김정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중국 당국의 경호를 받으며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김정남의 한 측근은 "경호원이 2배로 늘었고 자동차 2대로 다닌다고 한다"며 "만약에 대비해 어느 차에 타고 있는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남은 올여름 아들 김한솔 군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으며, 최근까지 북한 나진항 개발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장성택이 제2권력자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김정남과 쿠데타를 기도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장성택은 김정남과 각별한 사이로, 장성택이 갑자기 숙청된 이유도 장성택과 김정남이 쿠데타를 시도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