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서세원이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에 할리우드 배우를 캐스팅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화제다.
서세원은 13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나리오 심포지움에서 "이승만 부인 프란체스카 역할은 할리우드 혹은 독일 배우들 중 최고의 여배우를 섭외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맥아더 장군 역도 할리우드에서 섭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세원은 "출연료는 무릎을 꿇고 사정해서라도 잘 싸게 깎아 오겠다"며 "우리 영화의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뭐든지 일류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세원은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해외 영화제를 휩쓸 영화다. 꿈이 있다면 하나님이 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이왕이면 아카데미 시상식에 올라가는 영화가 되도록 기도하고 달려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세원은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통해 4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다. 그는 지난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과 2010년 영화 '젓가락'을 연출한 바 있다.
이 영화는 자유평화통일재단, 불교애국단체총연합회, 기독교 이승만영화추진위원회, 대한민국사랑회가 후원에 나선 작품으로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올 여름 촬영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