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둔 이천지역 정가의 이슈는 크게 4~5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우선 새누리당 조병돈 현 시장이 3선에 도전하는 공천 티켓을 손에 쥐느냐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 장의 공천권을 두고 조 시장을 포함, 현재 8명의 후보군이 난립한 상황에서 현 시장에 맞서 나머지 후보가 공통적으로 외치고 있는 '새 인물론' 부각이 과연 당심(心)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심거리인 셈이다.

여기에는 유승우 지역의원의 영향이 큰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결국 유심(心)의 결심이 공천권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난립한 여당 후보들의 공천 결과 발표 이후의 행보 또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현재 황인철 전 경기도부교육감만이 공천과 관계없이 '선거 완주'를 확실히 밝힌 상태나, 나머지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질지가 새로운 관심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후보 공천과 이에 따른 정치적 파급효과가 보수층이 두터운 지역정가에 과연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 또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 이후 민주당과 본격 거리를 두고 있는 김문환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출마 행보도 지역의 정치 이슈다.

여기엔 새정치연합 야권후보로 가장 근접한 행보가 예견되기 때문으로, 최근 주민들과의 소통을 늘리며 출마를 거의 마무리진 상황에서 신당과 무소속 사이의 선택도 흥밋거리다.

윤희문 현 경기도의원의 시장 출마 결심도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여겨지고 있다.

시 공무원 출신(자치행정국장)인 윤 의원이 전직 상관(조 시장)을 의식한 '의리'와 '명분' 사이에서 시장 또는 도의원 출마를 놓고 고민하는 결과의 선택 여부도 지켜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