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나선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타자 반열에 올랐다는 점에서 45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을 알리는데 적격이라고 판단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대회 개막 D-200일인 3일 밝혔다.

추신수도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를 맡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에 야구대표팀 멤버로 다시한번 출전하고 싶지만 메이저리그 시즌과 맞물려 아쉽다.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와 야구대표팀의 2연속 우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야구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의 대기록을 작성한 추신수는 시즌 후 텍사스와 7년간 1억3천만달러(약 1천371억원)에 계약했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