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소나타 말리부 디젤 /현대자동차·한국GM 제공

현대자동차가 LF소나타를 선보인 가운데 6일 출시될 '말리부 디젤'과의 경쟁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현대자동차는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신형 LF소나타의 랜더링 이미지와 제원을 공개했다.

신형 LF소나타는 '초고장력 강판'(AHSS)을 확대 적용해 승객 안전성을 크게 높였고 전보다 강도가 3배 이상 높은 부품을 만드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신형 LF소나타는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 시스템'과 안전벨트 신기술을 적용해 탑승자 안전을 우선시했다.

신형 LF소나타의 무게는 공차중량 기준 1460kg으로 기존 YF소나타보다 3.2% 증가했지만 엔진·주행 효율성을 강화해 연비는 오히려 향상된 12.6㎞/ℓ(YF 소나타 11.9㎞/ℓ)를 구현했다.

반면 말리부 디젤에는 직접 연료분사 방식인 2.0ℓ 첨단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됐으며 일본 아이신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해 부드러운 변속 성능을 갖췄다.

말리부 디젤의 복합연비는 13.3km/ℓ, 고속주행연비 15.7km/ℓ, 도심주행연비 11.9km/ℓ이다.

한편 이달 5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가는 LF소나타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는 6일 출시되는 쉐보레 말리부 디젤은 2천만 원대 가격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