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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5' 출시가격 80만원대 초반 사실상 확정?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대만에서 '갤럭시S5' 발표행사를 갖고 16기가바이트(GB) 사양은 2만2800대만달러(약 80만6000원)에, 32GB 모델은 2만3800대만달러(약 84만원)에 각각 내놨다. '갤럭시S5' 가격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을 90만 원대에 출시됐던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5' 가격은 10만 원가량 저렴해진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글로벌 동시 출시 모델에 대한 가격을 공개한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만에서 한화로 80만 원대에 '갤럭시S5' 가격을 공개한 건 맞지만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아시아 지역 제품 출시 가격이 유사했다는 점을 들며 국내 출시될 '갤럭시S5'의 가격도 80만 원대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S 5' 스펙을 시장 기대보다 낮춰 출시한 만큼 출시 가격 인하는 예견된 사안이었다. 1600만 화소 카메라 탑재를 제외하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나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이 '갤럭시S4'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5'가격은 전작 '갤럭시S 4(LTE-A)' 출시가격 95만원과 비교하면 15만원 가량 낮으며 유일하게 80만 원대였던 3년 전 모델 '갤럭시S 2(84만 7000원)'보다도 낮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S5' 국내 출시가격을 이동통신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