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됐다. 

SK텔레콤은 27일 오후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5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판매를 개시했지만, 현재 영업정지 상태여서 SK텔레콤에서만 유일하게 신규·번호이동·기기변경으로 갤럭시S5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S5는 전국 3천여개 SK텔레콤 매장과 온라인 공식 대리점인 T월드 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86만6천800원이다.

KT와 LG텔레콤은 분실·파손 제품 또는 2년 이상 사용한 제품에 대한 기기변경에 한해서 갤럭시S5 판매가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이 다음 달 5일부터 시작되는 영업정지를 앞두고 고객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에 갤럭시S5 조기 출시를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를 다음 달 11일 공식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SK텔레콤이 일정을 앞당기면서 출시일이 당초 예상보다 보름가량 앞당겨졌다. 

SK텔레콤의 단독 조기출시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일방적인 결정에 당황스럽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