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8조4천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8조7천800억원)보다 3.31% 줄었지만 직전인 지난해 4분기(8조3천100억원)보다는 2.14% 늘어난 수치다. 총 매출액은 53조6천8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가 전자제품의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약세가 나타났지만, 스마트폰 등 무선사업과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갤럭시S4, 노트3 등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IT모바일(IM) 부문이 6조4천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IM 부문은 작년 4분기에 영업이익이 5조원대(5조4천700억원)로 급락했으나 이번에 6조원 중반대로 회복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DS(부품) 부문도 1조8천7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비교적 괜찮은 실적을 올렸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비수기의 패널 수요 감소와 판매가 하락으로 8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희비가 엇갈렸다. CE(소비자가전) 부문도 1천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특수,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새 모바일 제품 출시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성철기자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8조4900억원
전 분기 대비 2.1% 증가
IT모바일 부문 6조 넘어
입력 2014-04-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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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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