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10일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경기 수원 권선구 선관위에서 7·30 재보궐선거 수원을(권선)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임열수 기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10~11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번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평택을, 김포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까지 15곳에서 열린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이 마감된 후 17일부터 선거일 직전 자정까지 13일 동안 벌일 수 있다. 

과거 부재자투표에 해당하는 사전투표는 25~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할 수 있으며, 어디서나 사전투표를 할 수 있었던 6.4 지방선거와 달리 선거가 열리는 곳에서만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한편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하루 전인 9일, 경기지역 5곳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수원을은 여검사 출신간 대결구도로 짜여졌다. 새누리당 정미경 전의원은 국회 재입성을 노리고, 새정치연합 백 전 검사는 처음 금배지에 도전한다. 

수원병은 새누리당 김용남 변호사-새정치연합 손 고문간 '신인급 대 거물급' 대결이 됐다. 수원정은 새누리당 임태희 이명박대통령 비서실장-새정치연합 MBC출신 박 대변인-정의당 천호선 대표간 3파전 구도다. 세 후보 모두 지역 연고가 전혀 없어 표심의 향방이 주목된다.

팽택을은 새누리당 유의동 전 국회의원 보좌관-새정치연합 정 전 의원간 지역출신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포 역시 새누리당 홍철호 당협위원장과 새정치연합 김 전 경남지사의 '신인 대 거물' 대결이다.

여야는 10일 후보등록과 함께 최대 승부처인 경기 5곳의 승기를 잡기위해 총력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보당 등 소수정당이 두루 후보를 내며 야권연대를 공식 제안한 것도 경기 5곳 승패의 변수로 작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