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적극적 투표층에서의 두 후보간 격차는 지난 조사(7월 8~9일) 때 5%포인트에서 불과 2.4% 포인트로 좁혀져 본게임에서의 초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그래픽 참조
'뒤집기'를 하려는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와 현재의 우위를 지키려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간의 막판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 2040 강세 정장선, 60대 이상 유의동
= 오차 범위에서 앞서는 정 후보의 강세는 2040세대의 압도적 지지에서 기인한다.
정 후보는 20대 43.5%, 30대 44%, 40대 38.4%로 해당 세대에서 각각 17.9%, 37.5%, 32.1%에 그친 유 후보를 리드하고 있다.
반면 유 후보는 60대 이상 장년층에서 41.3%의 지지도로 정 후보(26.6%)를 크게 앞선다. 50대는 유의동 38.3%, 정장선 35.8%로 두 후보간 격차가 가장 적은 연령대 였다.
# 김득중 후보의 강한 6%, 20% 넘는 부동층도 변수
= 무소속 김득중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6.2%의 지지율을 얻었다. 1차 조사(6.4%)때 보다는 0.2%포인트 하락했지만, 무소속 후보로는 만만치 않은 경쟁력이다.
특히 김 후보를 제외한 양자 대결로 표심을 분석할 경우, 김 후보의 영향력은 더 커진다. 야권 후보단일화를 전제로 한 유의동·정장선 후보간의 양자 대결시에는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 범위를 넘어서는 9.4% 포인트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야권의 표심 분산으로 분석돼, 김 후보의 선전이 선거 분위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부동층은 22.2%나 된다. 특이한 점은 정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20대와 유 후보가 크게 앞서는 60대 이상의 부동층이 각각 30%·30.8%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끌어모으는 전략과 막판 지지층 결집 등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태성·김민욱기자
■ 경인일보·케이엠여론조사는 = 지난 17~18일 사이 평택 을 지역내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통한 1대1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13.5%다. 그밖의 자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