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군의원에게 보내준 권한과 의무를 최대한 활용, 군의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군민의 뜻이 존중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제7대 가평군의회 전반기 의회를 이끌 재선의 조중윤(62·사진) 의장은 "군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고 집행부가 추진하는 주요 시책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6만 군민의 대의기관으로 군정에 대한 철저한 감시·감독으로 의회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7대 가평군의회는 지난 6대와는 달리 정당별 의원 구성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6대는 새누리당 6석, 무소속 1석이었으나 7대는 새누리당 4석, 무소속 3석으로 구성됐다.

게다가 새누리당 의원은 재선의 조 의장을 제외하고 모두 초선인 반면 무소속 의원들은 3선 의원을 비롯해 재선 부의장, 공무원 출신의 초선 의원 등 무게감은 비등해졌다는 평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조 의장의 의회 운영방침과 의정방향에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 의장은 "주민소통 의정, 군민우선 의정, 합리적인 의정, 신뢰책임 의정을 실현하겠다"면서 "의회 문턱을 낮추고 지역주민의 각종 불편과 불만, 애로사항을 찾아가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평군은 오랜 시간 동안 중첩된 규제로 지역경제는 물론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탈피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잠재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장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씽씽겨울축제 등 각종 축제를 통해 핵심 콘텐츠를 개발해 멀티문화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도 "농업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르신·여성·장애인·다문화 가족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증진 등 군민 삶의 질적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민생 의정에 우선순위를 뒀다.

조 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친환경 중소기업 유치 및 농촌형 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늘리고 5일장 활성화로 1촌1사 운동 확대 등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겠다"며 "임산물 유통센터를 비롯 승마산업, 산림복지단지 및 산림치유마을을 조성하고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해 주민소득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