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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오십견 증가 /아이클릭아트 제공 |
30대에 오십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결과 오십견 진료 환자는 2006년 58만명에서 2010년 70만명으로 5년새 20% 증가했다.
오십견은 주로 50대에 발병한다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사용빈도가 늘며 20~30대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오십견의 정식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을 둘러싼 점액 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관절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오십견은 어깨관절 주변 조직의 퇴행성 변화가 주요 발병 원인이다. 이밖에 관절의 과도한 사용, 충격으로 인한 부상, 운동부족,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어깨관절 경직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에는 다른 어깨질환처럼 무겁고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수나 빗질을 할 때 팔을 올리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누워 있는 자세에서도 통증과 불편감이 심해져 수면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팔을 올렸을 때 통증이 나타나면서 팔이 귀에 닿지 않는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오십견은 보통 1~2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초기에 발견해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거나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
6개월 정도 물리치료를 시행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어깨관절의 움직임이 불편하다면 비수술치료법인 체외충격파 치료를 실시한다.
전문가들은 비수술치료 후에도 차도가 없다면 관절내시경수술을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