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 10화(연출 김정민, 극본 한정훈)에서는 유미영 경감(강예원 분)에게 이정문(박해진 분) 살해를 지시한 적 없다고 말하는 오구탁(김상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구탁은 유미영에게 "나는 이정문을 살해하라고 사주한 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구탁은 자신의 딸을 살해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 이정문을 꺼내 팀을 꾸린 이유에 대해 "죽이려고 한게 아니라 관찰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구탁은 "화양동 살인사건 범인이 맞는지, 우리 딸을 죽인 범인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난 왜 이정문이 범인이라고 그렇게 확신을 했는지, 감정만 너무 앞선 거였는지"고 설명했다.
유경감은 "이정문이 화양동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냐"고 되물었고, 오구탁은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비가 퍼붓더라. 햇빛이 내리쬔다고 우산을 접었는데 비가 내려서 옷이 다젖었다"며 "믿을 지 모르겠지만 박웅철(마동석 분), 정태수(조동혁 분)에게 이정문 죽이라고 한 것 나 아니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나 유미영은 오구탁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후 유미영은 오재원(김태훈 분)과 함께 박웅철과 정태수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 이정문과 오구탁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누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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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녀석들 /OCN '나쁜 녀석들' 10화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