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에서 84세 장수 물고기가 등장해 화제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지역의 한 어부가 지난 2013년 11월 낚은 바이트 레드피쉬 암컷이 뒤늦게 84세 최고령 물고기로 판명됐다.

호주 수산부와 머독 대학의 어류 수산업 연구소, 주립 천연자원 관리청 등 합동 연구팀은 이 84세 장수 물고기가 78세 기록을 지닌 이전 기록을 깨고 이 지역에서 잡힌 새로운 최고령 물고기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84세 장수 물고기의 나이는 물고기와 함께 나이테처럼 성장하는 이석으로 연령을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이란 척추동물의 귓속에 있는 탄산칼슘 결정체로 내이(內耳)에 있는 조직을 뜻한다. 

이는 곧 바다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무분별한 남획으로 어린 물고기만 남은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84세 장수 물고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84세 장수 물고기, 잡은 어부가 대단하다", "84세 장수 물고기, 물고기도 오래살 수 있구나", "84세 장수 물고기, 천적 틈에서 오래 살아 남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