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연고지 이전 논란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7일 본사 이전으로 대두되고 있는 연고지 이전에 관해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고 후반기 V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 본사가 지난달 전남 나주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현재 수원인 배구단의 연고지가 옮겨지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배구단은 "연고지는 프로구단의 존립근거라 할 만큼 중요하며 장기적인 안목과 마스터플랜을 갖고 다각적인 검토 후 철저한 사전준비에 의해 결정할 사항이다"면서 "현재 연고지에서 관중들에게 좀 더 나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단은 "본사가 이전함에 따라 추후 연고지 이전을 검토할 수는 있지만 2015~2016 시즌까지 연고지 시민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연고지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