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의 시대 강하늘 신하균 장혁 언급. 배우 강하늘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영화 '순수의 시대' 강하늘이 선배 배우인 신하균, 장혁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 제작보고회에서 "신하균, 장혁 선배와 함께 연기를 했던 작업이 마냥 신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하늘은 "제 귀에 들리는 목소리가 신하균의 목소리가 맞나 싶었다. 마냥 행복했다"며 "'순수의 시대'를 선택한 이유도 신하균, 장혁 때문이다. 두 선배를 믿고 '순수의 시대'를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에는 안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데뷔 16년 만에 첫 사극에 도전한 신하균이 정도전의 사위이자 전장에서 외적을 막아낸 권력의 핵심, 전군 총 사령관 김민재 역을, 장혁은 왕좌에 오르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냉혹한 야심가 정안군 역을 맡았다.

강한나가 매혹적인 기녀 가희 역에, 강하늘이 왕의 사위라는 자유롭지 못한 위치 속에서 그저 쾌락만을 쫓는 인물인 진 역에 캐스팅됐다.

한편,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블라인드(2011)'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3월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