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휴지였던 수인선 철도부지가 수인선 세류공원으로 탈바꿈되면서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마을로 ‘우뚝’
세류1동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거비율이 타 동에 비해 높다. 이에 동 주민센터는 2011년도부터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한국어 교실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새마을문고 자원봉사, 청소년 중국어 교실에 강사로 참여하면서 주민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높였다.
동 주민센터 옥상텃밭은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파릇파릇 행복시골밥상 배달’을 통해 학생들이 옥상텃밭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쌈채소를 관내 경로당과 홀몸 노인에게 직접 전달해 세대를 뛰어넘는 정을 나눴다.
또 금요일을 ‘쌈밥데이’로 정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돈을 내고 옥상텃밭에서 쌈채소를 수확해 가족들과 한데 모여 식사를 즐기면서 가족 간 정을 나눌 장소를 마련했다. 최근 인천 등 타 지역 주민들까지 찾아와 이를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 미래의 도약을 꿈꾸는 마을로 비상
세류1동에서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사랑의 반찬 만들기, 김장나누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쾌적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1회 동 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안부전화를 걸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돌보고 있다.
마을 역량강화 사업도 벌여 지난해 수원시 주민자치센터 박람회 주민자치활동 작품전시관 운영 분야에서 장려상을 비롯해 광복 69주년 태극기 게양 운동 우수 추진부문 장려상, 재활용 시책추진 우수기관 장려상을 받았다. 권선구 우수 시책을 추진한 부서를 선정하는 ‘권선 TOP 프로젝트 5’에서는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수인선세류공원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동립말 지역에 본격적인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2014년 마을르네상스 경연대회에서 시설공간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세류1동 주민센터 이인수 동장은 “주민들 간의 따뜻한 나눔과 소통정신을 마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권선구에서 명실상부 최고로 살기 좋은 동네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말했다.
/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