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옛 사랑'으로 '불후의 명곡' 작곡가 이영훈 특집에서 우승했다.

1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故 이영훈 작곡가 특집으로 꾸며져 윤민수, 문명진, 에스, 옴므, 다비치, 노브레인, 마마무가 출연해 경합을 벌였다.

이날 6번째 주자로 무대에 오른 윤민수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문세의 노래 옛사랑을 열창했다.

윤민수는 '옛사랑'의 도입부를 무반주로 시작하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잔잔한 분위기의 중반부를 지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후반부까지 곡을 이끌어가며 윤민수는 8년 차 가수의 내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동안 윤민수와 대기실 토크MC로 호흡을 맞췄던 정재형은 "굉장히 집중력 있는 무대였다"고 감탄했고, 문희준은 "역시 가수는 무대에 있는 것이 멋있다는 것을 알려준 무대"라고 호평했다.

이날 윤민수는 443점을 획득, 앞서 1승을 차지했던 432점의 문명진을 꺾고 '불후의 명곡' 작곡가 이영훈 특집에서 최종 우승했다.

▲ 윤민수 옛사랑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