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추진해 오고 있는 시설관리공단(도시공사 포함) 설립이 무려 8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광명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05회 임시회를 열고, 시에서 상정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조례(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원안대로 의결했다.

시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이 조례(안)을 상정했으나 의회에서는 설립 시기상조나 주민 의견 수렴 불충분 등의 이유를 들어 그동안 이를 부결하거나 보류 처리(경인일보 3월 11일자 20면 보도)해 오다가 이번에 17번째 만에 승인한 것이다.

시의회에서 이날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시는 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할 48명의 임직원 채용과 함께 사무실 마련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중에는 시설관리공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에서 맡게 될 업무는 쓰레기종량제 봉투 판매, 골프연습장·메모리얼파크·국민체육센터·노온정수장다목적구장·도덕산캠핑장 관리 및 운영 등 6개 사업이다.

광명/이귀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