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부두의 화물 처리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시 중구 항동7가 101 인천 남항부두 영진공사물양장을 개축하는 내용으로 (주)영진공사 측이 사업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사업 타당성 여부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주)영진공사는 총사업비 107억3천800만원을 투입, 물양장 233m 구간의 전면부 수심을 기존 4m에서 8m 깊이로 준설(준설량 5만㎥)하고 기존 3천t급 2선석 대신 8천t급 1선석을 설치, 선박접안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부두에서의 연간 화물 물동량은 20만t에서 100만t으로 5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영진공사의 계획은 선박 대형화추세에 따른 것으로 8천t급 선석이 설치될 경우, 화물처리에 활기를 띨 전망”이라며 “사업의향서에 대해 항만기본계획 등과의 연계성 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