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씬의 역사, 피타입이 '쇼미더머니4'에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4'에서는 피타입이 지역 예선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피타입은 "마이크를 잡은지 15년 정도 된 것 같다. 2NE1의 씨엘, 공민지 랩을 가르쳤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피타입은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저격질을 하러 나온 거 같다. 제작진이 힙합을 모른다는 판단 밖에 안서더라. 가감 없는 이야기를 들려 드릴 것"이라고 출사표를 냈다.

이어 그는 "집에 갈 때 가더라도 할 얘기 독하게 하고 와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피타입이 등장하자 예선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프로듀서 산이는 피타입에 대해 "힙합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대한 인물"이라고 말했고 팔로알토 역시 "교과서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피타입은 타블로의 앞에서 랩을 선보였고, 타블로는 "수고했다"는 말로 합격을 통보했다. 

▲ '쇼미더머니4' 피타입 /Mnet '쇼미더머니4'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