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이상우와 유진이 서로를 오해했다.

15일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1회(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에서는 강훈재(이상우 분)와 이진애(유진 분)가 오해 속에서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진애는 부모가 운영하는 가게 월세와 보증금이 오를 위기에 처하며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는 건물주 김사장(김준현 분)과 데이트를 할 마음을 먹었다.

이진애는 김사장 건물 화장실에서 모친과 통화하며 "사귀어줄테니 월세 올리지 말라고 해야 하냐. 돈이 달린 문제인데 내가 뭘 못하냐"고 말했다.

마침 타일 공사를 위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있던 강훈재는 이진애의 통화 내용을 듣고 그녀를 꽃뱀으로 오해했다.

이진애는 거울을 보며 립스틱을 살피다가 화장실 칸에서 바깥 상황을 살피려 문을 연 강훈재와 눈을 마주쳤다.

이진애는 강훈재를 변태로 오인하고 대걸레를 들고 소리쳤다. 도망가려던 이진애는 당황해 화장실 문을 제대로 열지 못했고, 급기야 문을 열어주려는 강훈재의 품에 안겨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