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생생한 역사체험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평화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국회 차원에서 공론화한 장본인이다. 그가 발의한 평화공원 촉구 결의안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평화공원 조성과 관련해 국회와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이 결의안은 향후 국비 확보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그는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평화공원 조성 필요성을 홍보해 왔다.

안 의원은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의 비극을 딛고 남북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오산 죽미령전투는 역사적 의의가 크므로, 이 같은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결의안 통과로 평화공원 조성사업이 한미 공동 기념사업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오산에 새로운 상징성을 부여하고 도약하는 일에도, 평화공원 조성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