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산울림의 김창훈 11월15일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단독 공연 개최

    산울림의 김창훈 11월15일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단독 공연 개최

    산울림의 베이시스트 김창훈이 오는 11월15일 오후 5시 서울 거암 아트홀에서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단독 공연을 갖는다. 김창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30여년간 기업인으로 활동하다 2015년 귀국해 시에 노래를 붙이는 작곡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5년간 그가 한국의 대표 서정시에 멜로디를 붙여 만든 ‘시노래’는 1천곡에 달한다. 김창훈은 이번 공연에서 1천곡 중 25곡을 엄선해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김창훈은 ‘해남 가는 길’(박병두 시인, 수원영화인협회장·인송문학촌장), ‘방문객’(정현종), ‘정말 그럴 때가’(이어령),

  • 북스리브로마저… ‘문화 오프’된 대형서점

    북스리브로마저… ‘문화 오프’된 대형서점 지면기사

    경기도 내 소규모 서점과 헌책방이 잇따라 문을 닫는 가운데 이제는 대형 오프라인 서점마저 시장 변화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14일 오후 수원역 AK플라자 5층에 위치한 북스리브로 수원점은 책이 모두 반출된 상태로 출입구에는 파산관재인 명의의 ‘동산 점유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모처럼 서점을 찾은 시민들은 “대체 언제 없어졌냐”며 되묻다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북스리브로 본사는 지난달 12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계열사 보증채무 부담과 매출 감소가 겹치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원활하게 운영을 이어가던 각 지

  • 수원역 한복판의 20여년, 북스리브로 불 꺼지다… 오프라인 서점의 쓸쓸한 현실
    사회일반

    수원역 한복판의 20여년, 북스리브로 불 꺼지다… 오프라인 서점의 쓸쓸한 현실

    경기도 내 소규모 서점과 헌책방이 잇따라 문을 닫는 가운데 이제는 대형 오프라인 서점마저 시장 변화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최근 본사 파산으로 수원역 AK플라자 내 북스리브로의 영업이 중단되며 20년 넘게 도심 한복판에 유지돼 온 독서와 만남의 공간도 한순간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한 서점의 폐점을 넘어 책을 둘러싼 소비·문화 구조 변화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단면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대형서점도 시장 변화 못 버텨… 북스리브로 수원점 폐점 14일 오후 수원역 AK플라자 5층에 위치한 북스리브로 수원점은 책이 모두 반출

  • 불안과 희망 어딘가… ‘나쁜 꿈’ 길한 해몽, 작은 위로

    불안과 희망 어딘가… ‘나쁜 꿈’ 길한 해몽, 작은 위로 지면기사

    “나는 먼 옛날의 태양에서 왔다. 땅거미가 지면 스스로 밝게 드러내는데 몸은 죽은 자의 피부처럼 차다. 춥고 어두운 행성들 사이를 오래 지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애초 뜨거웠던 기억이 없다.” (이창기 시 ‘머리에 등불을 얹은 사람’ 중에서) 1984년 ‘문예중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창기 시인이 40여년 만에 신작 시와 판화를 갖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시인은 1959년 서울에서 나서 인천에서 자랐다. 인천은 시인에게 문학의 고향이다. 시인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1978년 1월 인천 공보관에서 친구들을 모아 첫 시화전을 열었다. 그리

  • 사과 하나로 열린 동굴의 문… 작은 움직임이 전하는 위안

    사과 하나로 열린 동굴의 문… 작은 움직임이 전하는 위안 지면기사

    ■ 다정한 산책┃정지연 지음. 사계절출판사 펴냄. 84쪽. 1만5천500원 마음이 무거운 돌처럼 자꾸만 가라앉는 날, 주인공 소녀는 혼자만의 동굴로 빠져든다. 고개를 들 기운조차 없던 어느날 집 앞에 누군가 사과 하나를 두고 가고 주인공은 비로소 문밖으로 향한다. 주황 외투를 입은 주인공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깃에 얼굴을 폭 파묻고 길을 나선다. 막상 길을 나섰지만 소녀에게 바깥의 공기는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듯하다. 그런 주인공을 일으켜 주는 한 사람을 만나고 나서야 걷는 소녀를 둘러싼 풍경도, 공기도 달라진다. 그림책 ‘다정한

  • 쓰나미, 인간 역량이 가치를 만든다

    쓰나미, 인간 역량이 가치를 만든다 지면기사

    ■ 트렌드 코리아 2026┃김난도 외 11인 지음. 미래의창 펴냄. 424쪽. 2만원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6’이 출간됐다. 내년의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AI로 인한 직·간접적인 변화와 AI 시대에 맞선 인간의 대응을 주제로 한다. AI가 내년 한국인들의 경향성을 이끌 강력한 동력이라고 본 것이다. 김난도를 비롯한 저자들이 AI와 파급 효과를 파고들어 찾은 여러 키워드는 AI의 효율성을 찬양하거나 부작용을 경계하는 이분법적인 논의가 아니다. 오히려 저자들은 인간 고유의 역량과 AI의 능력을 결합해

  • 긴 추석 연휴, 황석영 소설 ‘철도원 삼대’ 지도 삼아 걸어 볼까 [인천에서 산 책]
    문화·라이프

    긴 추석 연휴, 황석영 소설 ‘철도원 삼대’ 지도 삼아 걸어 볼까 [인천에서 산 책]

    긴 명절 연휴와 함께할 독서 겸 여행·답사 길잡이를 한 권 소개합니다. 철도와 노동자 가족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풀어낸 황석영 작가의 장편 소설 ‘철도원 삼대’(창비·2020). 이 소설의 주요 배경 인천과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문학 답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 ‘철도원 삼대와 인천 걷기’(다인아트·2023)입니다. ‘철도원 삼대와 인천 걷기’는 170쪽 남짓 분량의 비교적 얇은 책입니다. 유독 긴 올해 추석 연휴 때 이 책을 손에 들고, 책 속에 담긴 지도를 펴고, 인천 중구·동구 일대의 소설 속 장소와 역사 공간을

  • 미추홀도서관 새 이름 ‘인천도서관’ 확정… 29일부터 새 명칭 사용
    문화·라이프

    미추홀도서관 새 이름 ‘인천도서관’ 확정… 29일부터 새 명칭 사용

    ‘미추홀구’와 이름이 겹치는 등 시민 혼선을 빚었던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이 ‘인천도서관’으로 명칭을 바꾼다. 미추홀도서관은 오는 29일부터 인천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2009년 현 위치인 남동구 구월4동으로 이전할 당시 인천시립도서관에서 미추홀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꾼 뒤 16년 만의 명칭 변경이다. 시민 공모를 통해 인천의 옛 지명인 ‘미추홀’이라는 새 이름을 얻은 미추홀도서관이 재차 명칭 변경을 추진한 것은 미추홀구에 위치한 구립 도서관과 혼동하는 사례가 늘어서다. 서울·부산 등 타 광역지자체가 지역의 중앙도서관 명칭을

  • 자연보호 위해 탄생한 플라스틱… 그 모순의 역사

    자연보호 위해 탄생한 플라스틱… 그 모순의 역사 지면기사

    ■ 화학으로 읽는 플라스틱 연대기┃배진영, 라병호 글. 자유아카데미 펴냄. 228쪽. 2만원 일상 깊숙이 침투한 플라스틱의 역사를 들여다본 ‘화학으로 읽는 플라스틱 연대기’가 출간됐다. 정보라는 무형의 자산을 가공 활용하는 4차 산업의 시대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산업과 같은 제조업의 중요성은 굳건하다. 그러나 플라스틱 재료의 필요성에 대해 일반인들이 알기는 쉽지 않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간단한 화학 역사부터 석유화학기술의 발전, 플라스틱이 현대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전한다. 특히 자연 보

  • 여성 최초 성인영화감독, 착취의 전통을 뒤집다

    여성 최초 성인영화감독, 착취의 전통을 뒤집다 지면기사

    ■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알리시아 코즈마 외 10명 지음. 김효정 옮김. 교유서가 펴냄. 416쪽. 2만8천원 도리스 위시먼(Doris Wishman·1912~2002)은 세계 최초의 여성 성인영화 감독이다. 그는 포르노 영화가 성행하기 이전 ‘누디 큐티스’(Nudie cuties)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나체 영화들로 시작해 섹스플로테이션의 중추라 할 수 있는 하드코어 영화들, 그리고 퀴어 다큐멘터리와 에로틱 호러까지 다양한 성인 영화들을 연출·제작했다. 동시에 위시먼은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편수의 영화를 만든 여성 감독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