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한강 산문집 ‘빛과 실’ 이달 출간

    한강 산문집 ‘빛과 실’ 이달 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산문집 ‘빛과 실’이 이달 출간된다. 출판사 문학과지성사는 오는 24일 산문집 시리즈 ‘문지 에크리’ 아홉 번째 책으로 ‘빛과 실’을 펴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빛과 실’은 한강이 지난해 12월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앞두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했던 수상자 강연 제목이다. 산문집에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강연, 시와 산문 등 총 10여편의 글이 실린다. 책에 수록된 산문은 작가가 정원을 가꾸고 시를 쓰며 감상한 일기 성격의 글이다. 지난해 문학과지성사의 계간 문예지 ‘문학과사회’ 가을호에 공개된 시

  • ‘인천의 슈바이처’ 닥터 랜디스, 그의 업적 책으로 기억한다
    문화·라이프

    ‘인천의 슈바이처’ 닥터 랜디스, 그의 업적 책으로 기억한다

    성공회 의료 선교사, 인천 최초 병원 개설 1895년에만 한국인 환자 4천728명 진료 고아원 설립, ‘약대인’(藥大人)이라 불려 논문 22편 등 한국학 저술… 인천서 연구 ■ 닥터 랜디스┃전영우 지음. 다인아트 펴냄. 190쪽. 1만5천원 조선이 제물포(인천항)를 통해 문호를 개방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많은 외국인이 선교, 사업 등을 목적으로 우리 땅에 들어와 제물포(이하 인천) 조계나 항성 등지에 자리를 잡았다. 개항기 조선에 머문 외국인들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칭송받은 이는 그리 많진 않다. 한국 의료

  • 수원학부터 미술까지 ‘전문 자료’… 도서관, 16가지 ‘책의 맛’ 탐하다
    수원

    수원학부터 미술까지 ‘전문 자료’… 도서관, 16가지 ‘책의 맛’ 탐하다 지면기사

    특화된 주제로의 만남… 市 도서관 주간 18일까지 16개 도서관마다 4~10%의 예산 주제별로 수집 ‘한정 예산’ 효율적 활용 품질 향상시키는 방법 선경도서관, 수원 역사·향토 자료 체계적 관리 북수원도서관, 지역예술인·단체 순수예술 눈길 광교푸른도서관, 힐링 관련한 오두막 공간 운영 대추골도서관, 청소년 중심 특별프로그램 진행 오는 18일까지 수원시 도서관 주간이 이어진다.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들은 각자 특화된 주제를 갖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6개 도서관마다 도서 구입 예산의 4~10%의 예산을 특화 주제 전문 자료

  • ‘노벨문학상과 한국문학 심포지엄’ 5월24일 인송문학촌 토문재 개최

    ‘노벨문학상과 한국문학 심포지엄’ 5월24일 인송문학촌 토문재 개최

    해남군 주최·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자리 한국문학의 세계문학 지평 자리매김 역할 전남 해남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노벨문학상과 한국문화’ 심포지엄이 오는 5월24일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의 지평에 자리매김하기 위한 선도적인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의 좌장은 시나리오 작가인 박병두 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이 맡는다. 박 촌장은 “세계문학의 지평을 한국문학이 이끌어가고 나아가 한류의 붐을 문학적으로 연

  • [인터뷰] ‘세 겹의 시선으로 바라본 문학 - 한국문학, 지역문학, 세계문학’ 펴낸 숭실대 이경재 교수

    [인터뷰] ‘세 겹의 시선으로 바라본 문학 - 한국문학, 지역문학, 세계문학’ 펴낸 숭실대 이경재 교수 지면기사

    “인천은 ‘한국적 모던’ 대표하는 도시” 지역문학을 살피는 프리즘은 ‘도시 인천’ ‘지역·한국·세계문학’ 동일선상에 놓고 성찰 오늘날 문학 제대로 이해 김윤식 학술상 수상으로 글쓰기 면허증 받은 기분 왕성한 저술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이경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이달 펴낸 ‘세 겹의 시선으로 바라본 문학 - 한국문학, 지역문학, 세계문학’(소명출판)은 “근대란 국민국가 중심의 시대이다”라는 문장으로 머리말을 시작한다. 근대(modern)를 형성한 이데올로기로서 국민국가(nation state)는 문학의 국경까지 ‘국가’

  • [인터뷰] 이경재 숭실대 교수 “인천은 ‘한국적 모던’ 대표하는 도시”
    문화·라이프

    [인터뷰] 이경재 숭실대 교수 “인천은 ‘한국적 모던’ 대표하는 도시”

    평론집 ‘세 겹의 시선을 바라본 문학’ 출간 한국-지역-세계 문학 살피는 시야 제안 반지성주의 맞설 수 있는 문학 역할 강조 수많은 이분법 넘어선 한강의 노벨상 성과 개항, 식민지, 분단·전쟁, 산업화, 민주화… 인천은 한국 근대의 낮과 밤 대표하는 도시 왕성한 저술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이경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이달 펴낸 ‘세 겹의 시선으로 바라본 문학 - 한국문학, 지역문학, 세계문학’(소명출판)은 “근대란 국민국가 중심의 시대이다”라는 문장으로 머리말을 시작한다. 근대(modern)를 형성한 이데올로기로서 국민국

  • SK인천석유화학, 베스트셀러 작가 초청 ‘우리동네 Culture Plus’
    문화·라이프

    SK인천석유화학, 베스트셀러 작가 초청 ‘우리동네 Culture Plus’ 지면기사

    SK인천석유화학이 베스트셀러 작가 초청 강연인 ‘우리동네 Culture Plus’(포스터) 행사를 연중 운영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서구청소년센터와 함께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서구청소년센터 공연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24일 첫 번째 강연에선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의 저자이자 교육 전문가인 이은경 작가가 부모의 역할과 태도에 대해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어 6월에는 스타 소설가 김영하 작가가 ‘공감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마음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 서점서 맞붙은 ‘김동연 vs 이재명’
    선거

    서점서 맞붙은 ‘김동연 vs 이재명’ 지면기사

    유력 주자들 ‘출판 정치’ 존재감 과시… 홍준표·한동훈도 발간 장미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유력 대선 주자들이 ‘출판 정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신의 정치 철학과 비전이 담긴 저서를 앞다퉈 발간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온라인 서점 베스트 셀러 순위에선 후보자 간 순위 경쟁이 열리며 경선 레이스 출발 전부터 대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저서 ‘분노를 넘어 김동연’은 10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책에는 김 지사의 삶과 철학, 정치 입문 후 비화, 경기도지사이자 대선 주자로서의 비전 등이 담겼다.

  • 인권변호사, 옴니버스식 법정투쟁 기록… 책 ‘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

    인권변호사, 옴니버스식 법정투쟁 기록… 책 ‘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 지면기사

    평범하지만 빛나는 일상을 지탱하는 ‘노동자’ ■ 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윤지영 지음. 출판사 클 펴냄. 292쪽. 1만8천원 골프장 캐디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아파트 경비노동자 입주민 갑질, 방송국 비정규직 PD 부당해고, 핸드폰 판매노동자 족쇄 계약 사건까지. 노동인권변호사 윤지영은 15년 넘게 영세사업장과 불안정한 노동자를 지원하는 일을 해왔다. 그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 근무하면서도 노동 사건만 담당했고 여전히 노동자들이 일하며 겪는 다양한 문제를 상담하고 있다. 윤지영의 법정투쟁기인 ‘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이

  • 한국 의료 선교 선구자 ‘닥터 랜디스’ 출판 기념회 지면기사

    성공회 인천내동교회 본당서 16일 개최 랜디스기념사업회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성공회 인천내동교회 본당에서 ‘닥터 랜디스’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랜디스기념사업회가 펴낸 ‘닥터 랜디스’는 한국 의료 선교의 선구자인 엘리 바 랜디스(Eli Barr Landis·1865~1898) 박사의 삶과 정신을 조명한 책이다. 랜디스 박사는 1890년대 개항기 제물포(인천) 지역에 성누가병원을 세우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치료하며 고아들을 돌봤다. 또 랜디스 박사는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다양한 논문과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