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8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8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이희주 ‘사과와 링고’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이희주 ‘사과와 링고’

    이효석문학재단은 제26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이희주의 ‘사과와 링고’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태어날 때부터 ‘살림 밑천’이라는 말과 함께 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부담을 짊어진 장녀 사라와 변변한 직업도 경제관념도 없는 동생 사야 자매의 애증과 불화를 다룬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에 대해 “가족관계 내에서 장녀라는 위치, 현대 젊은 여성들의 삶과 감성을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희주는 2016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해 연작소설 ‘사랑의 세계’, 장편소설 ‘환상통’, ‘성소년’, ‘나의 천사’를 펴

  • 시민들이 직접 연 새 시대… ‘2025 체제’로 불러야 마땅

    시민들이 직접 연 새 시대… ‘2025 체제’로 불러야 마땅 지면기사

    “국민들이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역량과 기운을 발휘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줬기에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고 큰소리치고 책을 낼 수 있었습니다.” 4년만에 신간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를 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낸 책은 백 교수가 줄곧 강조해온 ‘변혁’과 ‘중도’를 전면에 내세운 사회담론서다. 그는 창비 주간논평에 쓴 신년 칼럼에서도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고 밝혔다. 책은 2005년 열린정책연구원 정치아카데미 최고지도자과정에서 강의한 글

  • 낯선 땅, 다른 문화, 따뜻한 이해

    낯선 땅, 다른 문화, 따뜻한 이해 지면기사

    ■ 온도 36.5┃이진경 지음. 진원 펴냄. 96쪽. 9천원 저자는 사회복지학 박사이면서 시인이기도 하다. 새로 출간한 시집 ‘온도 36.5’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주자들의 삶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간 존재의 공통된 정체성과 감정을 깊이 탐구하는 시들을 담았다. 시집 제목은 따뜻한 체온인 36.5℃를 상징적으로 설정했다.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도 연대감과 공감을 내는 온도다. 저자는 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이질적 경험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다룬다. 예술이 공감의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게 저자의

  • 한국근대문학관서 ‘백화 양건식’ 재조명 특강

    한국근대문학관서 ‘백화 양건식’ 재조명 특강 지면기사

    1910년대 뛰어난 소설가이자 동시대 중국 문학을 우리나라에 소개한 연구자였으나, 한국 문학사에서 가리어진 백화(白華) 양건식(1889~1944)을 재조명하는 특강이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열린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유봉희 서울대학교 국어연구소 학술교수를 초청해 ‘백화 양건식 다시 보기 - 1910년대 양건식 작품의 가치와 번역 「인형의 집」노라 해석의 재발견을 중심으로(포스터)’를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한다. 양건식은 소설, 희곡, 번역 등 한국 근대 문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 7월 다섯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7월 다섯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 지역문화원 역할 정립 ‘지역문화는 소멸하지 않는다’

    지역문화원 역할 정립 ‘지역문화는 소멸하지 않는다’ 지면기사

    ■ 지역문화는 소멸하지 않는다┃경기도문화원연합회 지음. 다랑어스토리 펴냄. 320쪽. 2만원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지역 문화의 중요성과 지속가능성을 탐구한 ‘지역문화는 소멸하지 않는다’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단행본은 도문화원연합회가 발행하는 웹진 ‘경기문화저널’ 사업 일환으로 제작됐다. 그동안 발행된 저널을 보완해 실물 책자로 만든 자료집이다. 단행본은 인구 구조 변화, 정보통신기술 발달, 생활양식의 다양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지역문화 환경 속에서 지역문화원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시점이란 인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특히 코로

  • 입시경쟁 고통을 줄여주고 싶었던 한 어른의 이야기

    입시경쟁 고통을 줄여주고 싶었던 한 어른의 이야기 지면기사

    ■ 장학사는 처음이라┃이광국 지음. 빨간소금 펴냄. 188쪽. 1만5천원 국어 교사이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활동가인 저자가 이른바 ‘진보교육감’ 당선 이후 교육청 파견 교사와 장학사가 되면서 알게 된 사실들을 담담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저자는 이 책을 ‘노동수기’라고 불렀다. 1970~198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장학사는 ‘학교 청소를 하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장학사에 대해 ‘교장, 교감 하려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장학사는 학교 자율성과 민주적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 ‘일종의 착란’과는 먼 이야기… 긴 시간 되짚는 詩의 기억

    ‘일종의 착란’과는 먼 이야기… 긴 시간 되짚는 詩의 기억 지면기사

    ■ 반짝이는 것들만 남은 11층┃홍숙영 지음. 여우난골 펴냄. 144쪽. 1만2천원 현대시문학으로 등단한 홍숙영 시인의 시집 ‘반짝이는 것들만 남은 11층’이 독자들을 만났다. 이번 시집에선 사회를 직관하고 오래도록 성찰한 홍 시인의 깊은 통찰력이 오롯이 드러난다. 한 시대를 관통하는 여러 메시지를 유화 이미지처럼 펼쳐낸 그의 시는 시의 본질적인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책장을 들추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시는 ‘이상한 번역시와 골똘한 착상’이다. 인공지능이란 거대한 시대적 변화를 맞닥뜨린 문단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이

  • 지역 공동체·전염병·기후… 韓 현안 대담을 엮어

    지역 공동체·전염병·기후… 韓 현안 대담을 엮어 지면기사

    ■ 반드시 열어야 하는 새로운 내일┃새로운일상을여는사람들 엮음. 다인아트 펴냄. 340쪽. 2만원 지역 공동체, 전염병, 기후, 기본소득 등 대한민국 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들에 대한 대담을 엮은 ‘반드시 열어야 하는 새로운 내일’이 출간됐다. 사단법인 ‘새로운 일상을 여는 사람들’(이하 새상사)이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선보인 유튜브 콘텐츠를 중심으로 책을 엮었다. 새상사 유튜브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사회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내용이다. 새상사는 기후위기, 미국발 금융위기, 전쟁 등으로 정치적·경제적 불안정이 휩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