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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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제7공화국 열 적임자… 주말 넘기면 판 바뀔 것” [한신협 공동 대선 주자 인터뷰] 지면기사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를 국민이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6공화국 체제를 마감하고 제7공화국을 여는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 후보는 지난 17일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경인일보 등 9개 지방 대표신문으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 공동 인터뷰에서 “87 체제가 40년 가까이 이어져왔고, 이제 다음 체제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정체성과 비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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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사회참여, 차별없는 사회 조성”… 정치권 ‘이구동성’
정치권이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동등한 사회 조성’ 등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본다. 모두가 차별 없이 동등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장애는 결코 한 개인의 문제가 인다.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진정한 포용은 단순한 배려를 넘어서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가치로 삼는 실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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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론’ 확인…민주 충청 경선 88.15% 압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90%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경선에서 유효투표 6만4천730표 중 5만7천57표(88.15%)를 얻었다. 김동연 후보는 4천883표(7.54%)를 얻어 2위, 김경수 후보는 2천790표(4.31%)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첫 순회경선 지역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에서 압도적 차이로 승리함에 따라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게 됐다. 향후 순회 경선에서도 ‘대세론’이 더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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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나라살림 책임져봤다… 여의도문법 넘어설것”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후보가 18일 “직접적인 여의도 경험은 없지만, 대한민국 경제를 총괄하고 나라의 살림을 책임진 경험으로 ‘여의도 문법’을 뛰어넘는 국가 지도자로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밤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첫 TV 토론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정치한 지 3년 남짓밖에 안 된 신상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신상품으로서 진정성,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함, 경제·글로벌 전문가 리더십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대국’, 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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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증세안돼” vs 김동연·김경수 “신중해야”… 토론서 충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세 후보가 증세·감세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증세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인 반면, 김동연 후보는 조세감면제도 혁신을 전제로 포퓰리즘적 감세정책을 경계했다. 김경수 후보도 이 후보의 감세 주장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18일 MBC TV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현재 경제상황이 너무 어렵기에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를 추진하는 건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 단계에서 필요한 재원은 지출 조정 등을 통해 마련하고, 길게 성장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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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장악한 ‘모병제’, 의무복무 폐지되나 소문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 병역제도를 뒤바꾸는 각종 공약이 여야 가릴 것 없이 등장하며 시끌시끌하다. 특히 구체적 구상 없이 ‘모병제’를 거론하며 의무복무가 폐지될 수 있다는 등의 오해들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데, 징병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인스타그램 기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공약한 ‘선택적 모병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1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은 해당 글에는 630개 이상의 댓글에선 찬반이 갈렸다. 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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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부처 아니다” 개혁신당, 빅텐트론 강력 반발
개혁신당이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이른바 ‘빅텐트론’을 강력히 비판하며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김성열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를 어떻게 쫓아냈는지 우리 모두 목격했다. 멀쩡한 당 대표에게 성 상납이라는 더러운 누명을 씌우고 휘뚜루마뚜루 억지 징계를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의 누명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판결은커녕 수사 결과조차 나오기 전에 주홍글씨 낙인부터 찍어 내쫓은 전형적 정치공작”이라며 “실제로 언론을 통해 ‘윗선의 개입’이 언급됐고,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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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캠프에 조경태·최재형 합류
국민의힘 최다선(6선)인 조경태 의원과 감사원장 출신 최재형 전 의원이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조 의원과 최 전 의원은 18일 여의도 국회 인근에 위치한 한동훈 후보 ‘국민먼저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17∼19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 소속으로 3선을 지내고, 20∼22대에는 국민의힘으로 옮겨 당선됐다. 당내에서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되는 조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 줄곧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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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형제 부활 공약 “법은 국민보호 위해 존재해야”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사형제를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에서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사회·교육·문화 부문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법은 범죄자가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사형제(집행) 부활을 약속했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무너진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간첩죄 구성요건을 ‘적국을 위하여 간첩하는 행위’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법을 개정해 ‘적국,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극단적인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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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해수부 부산 이전 약속…‘부울경 해양수도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약속하는 등 ‘부울경 해양수도론’으로 부산 민심을 공략했다.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남지역 발전 공약에서 “해수부 이전을 통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강국의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뿐 아니라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해사 전문법원도 신설해 해양 강국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며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대륙철도 연결 기회를 더해 부산·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