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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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규·함상훈 후보자 지명철회결의안 국회 운영위 가결
국회 운영위원회는 15일 전체 회의에서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촉구안 가결을 주도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에 불참했다. 결의안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을 ‘위헌적 월권행위’로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회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지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한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재판관 지명은 적법한 권한행사임에도 이를 철회하라고 압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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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김대중·노무현 정신 저버렸다”… 민주당 경선 불참 선언
당 경선룰 확정에, 거부 결정 “민주당, 2002년보다 후퇴” 미래 위한 숙고 후 행보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내 제21대 대선 경선 룰을 확정한 가운데 김두관 전 의원이 끝내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죄송하고 부끄럽지만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을 거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내에서 가장 먼저 선거 출마 선언을 했던 이유로 “계엄과 내란이라는 혼란 상황이 정리되면 정치가 복원되는 시간을 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면서 “국민을 믿고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것이 노무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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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브리핑] 고향 부산으로 간 안철수 ‘보수진영 주자다운 면모’ 지면기사
국민의힘 안철수(성남 분당갑) 의원이 14일 고향 부산에서 보수진영 주자로의 면모를 부각하며 대권 행보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부울경을 글로벌 해양산업·첨단제조의 혁신지대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또 유엔기념공원 내 도운트수로를 찾아 “이 흐름은 단순한 물의 흐름이 아니라 자유를 향한 희생과 고귀한 정신이 이어지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도운트수로는 한국전쟁 때 유엔군 최연소로 입대해 17세에 전사한 제임스 패트릭 도운트(호주)를 기리는 시설로, 안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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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명 연대’ 중도·보수 빅텐트… ‘한덕수 바람’ 핵심 변수로 지면기사
이재명과 양자대결 격차 가장 작어 洪 ‘이재명 vs 반이재명 구도’ 예측 국힘 대권주자들 차출론에 부정적 21대 대통령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의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반(反) 이재명’을 기치로 중도·보수 진영의 빅텐트 구성 여부가 이번 대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항하는 국민의힘 후보로 ‘반명’ 연대 조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차출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대행이 이재명 전 대표와 격차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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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브리핑] 유정복 인천시장, 남녀 모두 국방의무 ‘모두 징병제’ 도입 공약 지면기사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성별과 관계 없이 모두 의무적으로 군에 복무하는 ‘모두 징병제’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심각한 출생률 저하에 따른 군 입대 자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라며 ‘모두 징병제’ 도입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현재 군 입대자는 매년 25만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명, 이 가운데 남성은 12만명이며 실제 군 입대 가능한 인원은 10만명이다. 유 시장은 “앞으로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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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룰 확정에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 일부선 반발 지면기사
김경수 이어 김동연 수용 입장속 권리당원 비중 높아 김두관 장고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내 제21대 대선 경선 룰을 확정한 가운데 이재명 예비후보가 ‘대세론’을 한층 더 굳히게 됐다.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 경선 룰’이라는 잡음 속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이어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까지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이 예비후보는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광폭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퓨리오사 AI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외연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경선 후보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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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권주자 부상 ‘민주당은 고발전’ 지면기사
단일화시나리오 겨냥 ‘내란후보’ 직권 남용·직무유기 혐의 비판 국힘은 “국정 발목잡기, 본색”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을 강하게 비난하며 그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하고 직무를 유기했다는 주장인데,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주류의 대선 목표가 ‘내란승계’와 ‘당권장악’으로 정리됐다”며 “경선에서 뽑힐 후보 대신 한 권한대행을 내세우는 단일화 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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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홍준표 대선 후보 출마 선언...“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낼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시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대선 후보 캠프에서 개소식과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 강한 국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을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를 가르는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기회의 나라를 되살리고, 포퓰리즘과 불공정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을 계기로 ‘제7공화국’을 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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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록 첫날 4명… 유정복·홍준표·안철수
선관위, 비전대회 18일 개최 19일, 1차 A조 토론회- 20일 1차 B조 토론회 국민의힘이 14일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하면서 첫 관문인 ‘4강전’을 향한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 됐다. 경선 등록 첫날인 이날 후보 등록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4명이 등록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등록한 후보는 유·홍 전 시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포함됐고, 일반 시민 강성현 씨도 접수했다. 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뒤 16일 서류 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100% 일반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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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민주 3파전 확정… 국힘 경선후보 첫날 4명 등록 ‘한덕수 변수’ 지면기사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대통령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주자들도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예비후보,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경쟁하는 3파전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다. 김두관 전 의원이 경선 룰 문제로 불참을 선언하면서다. 후보 활동 첫날을 맞아 이재명 예비후보는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선 후보 등록 절차를 개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4명이 첫날 등록하고 1차 관문 통과 목표로 발 빠르게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