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
의석수 좁혀지는 거대 양당… 재보선도 변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의석수가 좁혀지면서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전후해 국회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지방선거에 따른 민주당의 원내 1당 유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현역 의원의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이 잇따르면서 상황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석수는 각각 121석, 116석으로 5석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최근 인천시장 후보로 박남춘 의원, 충남지사 후보로 양승조 의원,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의원이 각각 확정돼 내달 중 3석이 줄게 된다. 반면, 한국당은 경북지사 후보인 이철우 의원 1명만 광역단체장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로써 다음달 양당 간 격차는 3석으로 좁혀진다. 여기에 민주당 서울·경기지역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추가로 선출되고, 한국당이 다른 당의 현역 의원 영입에 나선다면 원내 1당이 뒤집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경우,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을 한국당에 내줘야한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당 지도부 등이 원내 1당 유지에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1당이 뒤바뀔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다만, 일각에서는 1당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어 당내에서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회의장 선출 시기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커 '미니총선' 급으로 커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노원구병과 송파구을 등 재보선 확정지역 7곳 외에 현역 의원의 광역단체장 후보 배출지 4곳 등 재보선 지역은 11곳으로 늘어난 상태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재보선 결과에 따라 후반기 국회의 원내 1당 지위와 국회의장직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그 결과 역시 주목된다./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맹성규 국토부 2차관 사임 '박남춘 캠프行' 지면기사
국토교통부 맹성규(사진) 제2차관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더불어민주당 내 인천시장 선거 경선 주자인 박남춘 국회의원 캠프에 합류한다. 맹 차관은 박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고 본선에 진출할 경우 박 의원의 지역구(인천 남동구갑)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맹 차관은 1일 경인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직서를 제출했고 2일이나 3일께 청와대에서 처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직서가 수리되면 고향인 인천으로 내려와 당분간 박남춘 의원의 인천시장 선거를 돕고 이후 재·보궐 선거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천 출신의 맹성규 차관은 신흥초, 상인천중, 부평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8년 공직에 입문했다.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고속철도기획단 고속철도과장을 비롯해 건설교통부 육상교통기획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토해양부 항공안전정책관, 주중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 명예퇴직 후 강원도 경제부지사로 일하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 5월 국토부 제2차관에 취임했다.맹성규 차관은 "언젠가는 고향으로 내려와 인천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며 "국토부 제2차관으로 일하면서도 인천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역할을 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
민주평화당 박준영·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직 상실… 6월 재보궐 선거
박준영(72·전남 영암·무안·신안) 민주평화당 의원과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송기석(55·광주 서구갑) 바른미래당 의원의 의원직이 8일 상실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기석 의원 측 회계책임자 임 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확정했다.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당선자의 회계책임자가 선거 과정에서 회계 관련 범죄를 짓고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 당선을 무효로 한다. 이에따라 송 의원은 이날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앞서 임씨는 2016년 4·13 총선에서 송 의원의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로 있으면서 선거 홍보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 650만원, 여론조사 비용 1천만원 등 총 2천469만원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고 지출한 뒤 회계보고에서 누락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자원봉사자인 전화홍보원 9명에게 수당 819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박준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수억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이 인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3억1천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은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이에 따라 박준영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앞서 박 의원은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 모씨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3억5천200만원 상당액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박 전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선거홍보물 8000만원 상당을 납품받고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비용을 축소 신고하고 홍보업체에 따로 돈을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법원이 박 의원과 송 의원 회계책임자에게 각각 당선 무효형을 확정함에 따라 오는 6·13 지방선거일에 보궐 선거가 진행된다. /디지털뉴스부20대 총선에서 회계보고를 누락하고 불법 선거비용을 쓴 혐의로 1,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국민의당 송기석(왼쪽·광주 서구갑) 의원
-
[5·9 보선 열전현장]하남시의원 이영준 후보, 현장서 직접 시민과 소통 약속
5·9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영준 자유한국당 후보는 8일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승리하여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시민과 소통하며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기업을 경영해 온 경영전문가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지하철 5호선 조기 개통, 9호선 연장을 위해 이현재 국회의원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며 "패션문화복합단지 조기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하남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산적한 현안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합리적 비판과 견제를 바탕으로 예산의 효율적인 적시집행과 누수를 방지하고 정기적인 의정보고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외형적으로 청정하남 이미지뿐만 아니라 예산의 투명한 사용이 달성될 수 있도록 해 내면적으로도 투명하고 깨끗한 하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하남시의회 김종복 의장과 문외숙 부의장을 필두로 김승용, 박진희 의원과 함께 이번 선거 공약사항들을 꼼꼼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
[5·9 보선 열전현장]하남시의원 강성삼 후보, 골목복지 조례 개정 추진 공약
강성삼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의원 후보는 골목복지의 일환으로 하남시의 작은 도서관 추가 건립 및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시의원 임기 내에 골목복지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강 후보는 "현재 하남시는 도서관 수가 절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재정적·공간적 여건 때문에 중대형 도서관 건립이 어렵고 작은 도서관이 있어도 특정 동에 몰려있어 혜택에서 소외된 동들이 많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하남의 작은 도서관은 최소 66㎡ 규모의 공간에 2~3천권의 도서를 갖추고 카페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동 주민은 물론이고 동별 독서동아리들이 편안히 활동할 수 있는 마을 커뮤니티의 공간으로서 활용할 수 있다"며 "기존 공간을 활용하는 하남 맞춤형 '우리마을 북카페'를 잘 정착시키면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 후보측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는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 작은 도서관이 5개에 불과했으나 2017년 현재 49개로 늘었고, 이와 연계된 2천471개의 독서동아리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일본에서도 관악구의 도서관정책에 대해 주목하는 등 명실상부한 '인문학도시'로 떠오르고 있다.한편 현재 하남시에는 덕풍공공도서관, 신장도서관, 나룰도서관 등 중대형도서관3개, 작은 도서관 12개, 기타유형의 도서관 2개가 운영 중이며 오는 2019년 6월에 미사도서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
하남시의원 보궐선거 국민의당 임문택 후보, 사무실 개소식 및 세몰이 나서
하남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임문택(48) 국민의당 후보는 최근 시민,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임 후보는 "2002년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으로 하남시 최연소 시의원에 당선돼 청렴한 마음가짐으로 살기 좋은 하남을 만들고자 열심히 일했고 2006년 시민 여러분들은 한 번 더 저를 믿고 선택해 주셨다"며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난 10년간 많이 배우고 깨달았고 믿을 수 있는 하남, 살기 좋은 하남을 위해 다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청렴도 하위에 머물러 있는 하남시를 깨끗한 하남시로 변화 ▲함께 소통하고 시민이 원하는 행정 ▲초심을 잊지 않고 처음과 끝이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행복한 하남 만들기 공약으로 미군공여지 대학유치(천현동), 공영주차장 및 지상 공원 건립(신장1동),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신장2동) 등을 발표했다.또한 춘궁동 노인복지회관 현대화시설 개선사업 추진(춘궁동),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 확대(감북동), 위례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위례동) 등 ▲살기 좋은 하남 만들기 공약도 제시했다.임 후보는 "사랑하는 하남시민 여러분과 함께 살기 좋은 하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
[5·9 보선 열전현장]하남시의원 보궐선거에 이영준 후보 공식 출마 선언
4·12 하남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하남시의원(가선거구·천현동, 신장1, 신장2동, 춘궁동, 감북동) 2명에 대한 보궐선거가 오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하남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영준(신장택시 대표이사) 자유한국당 후보는 20일 "실천하는 경영전문가로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후보는 "하남시는 하루가 다르게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유독 정치만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지난 37년간, 하남 시민의 발과 귀, 벗이었던 택시화사를 운영하며 하남시민의 안테나가 되어 시민과 소통해왔다"면서 "현장에서 느낀 불편한 여러 민원과 개선점을 들고 시청으로, 시의회로 쫓아다녔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했다"고 말했다."시민을 위해, 시민을 위한, 시민의 하남시가 되어야 한다"는 이 후보는 "시정과 의회를 시민에게 돌려드려야 하며 진정 시민이 주인이 되는 하남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또 "하남지하철, 스타필드 등 나날이 발전하는 하남에 더해, 이젠 소외받지 않고, 시민 누구나 행복하고 잘사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시의원이 되고자 한다"며 "반드시 시민과 함께 하남발전, 누구나 행복한 하남시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는 강성삼 5·6대 하남시장 비서와 임문택 선린신협 이사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
[뉴스분석]4·12 재보궐 한국당의 승리 지면기사
경기지역 4곳중 3곳서 당선적어도 보수표심 건재 확인바른정당 이겨 '고무적' 평가규모작아 '확대 해석' 지적도"수도권 샤이 보수의 힘이 밖으로 표출됐다."대선 직전 수도권 민심 풍향계로 주목받은 '4·12 재보선'이 자유한국당의 승리라는 의외(?)의 결과로 끝난데 대한 정치권의 분석이다.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2곳·광역의원 2곳 등 모두 4곳에 불과한 초미니 재보선이지만,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확인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샤이 보수'란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여론조사 등에서 무응답 또는 성향을 숨기는 현상을 말한다. 이 때문에 보수정당과 후보에 대한 지지는 간혹 알려진 여론조사보다 실제 선거에서 더 높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선거결과가 대선과 직결된다고 해석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대선에 앞서 보수표심이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이번 재보선에서 수도권은 서울·인천은 해당 없이 하남시장과 포천시장, 그리고 용인과 포천의 광역의원 선거로 치러졌다. 자유한국당은 이중 포천시장 김종천, 광역의원 용인3 김종철·포천2 김성남 후보 등 3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남시장만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후보(37.8%)가 승리하며 민주당의 텃밭을 지켰지만, 압승은 아니었다. 이곳에서도 자유한국당 윤재군 후보는 28.18%의 득표로 1위와 한자릿수 안팎의 승부를 벌였고, 한나라당 출신으로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된 유형욱(국민의당) 후보 역시 27.51%나 얻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 대결도 자유한국당의 완승으로 마무리 되면서, 무게추가 기울어졌다는 평가다. 바른정당은 하남에 출마한 윤완채 후보와 포천의 정종근 후보가 각각 6.49%·15.76%의 득표율에 그치면서 4위를 기록했다.이 때문에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보수결집의 신호탄', '적통보수의 확인' 등의 자평이 나오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측 관계자는 "현재 여론조사 등에서는 보수 민심이 숨어 있다.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한 점은 고무적이며 희망을 갖게 한다"고 했다.다른 정치권 관계자도 "재보
-
바른정당, 경기도의원 보선 '참패'… '연대 교섭단체' 불붙나 지면기사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소속돼 경기도의 '집권여당'격인 바른정당이 4·12 재보궐선거에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바른정당은 지난 12일 실시된 하남시장·포천시장과 경기도의원(용인3·포천2) 등 4개 지역 보궐선거중 3개 지역 선거에 후보를 공천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특히 포천지역은 바른정당 김영우(포천가평) 국회 국방위원장의 지역구인 만큼 포천시장, 포천2 도의원 선거에서 바른정당의 선전에 기대감이 몰렸지만 결과는 시장·도의원 선거 모두 자유한국당의 승리였다.바른정당 후보의 도의원 당선을 기대했던 도의회 바른정당에서도 낙심할 수밖에 없었다. 포천2에서 바른정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현재 소속 의원이 11명인 바른정당은 도의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12명)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도의원 선거구 2곳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보궐선거발(發) 교섭단체 구성 역시 물거품이 됐다.이 때문에 최근 물밑에서 진행 중인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른정당 염동식(평택3) 부의장은 지난 10일 국민의당 김주성(수원2) 의원을 만나 교섭단체 구성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양당 내부에서 모두 '연대 교섭단체' 구성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는 만큼 시일이 조금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었다. 그러나 이번 보궐선거 참패로 바른정당으로선 국민의당과의 연대가 사실상 교섭단체 구성의 '최후 보루'가 됐다. 이에 빠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진행되는 5월 임시회 기간 중 바른정당·국민의당간 연대 교섭단체 구성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의회 관계자는 "바른정당이 남 지사가 속한 경기도의 '집권여당'인데 교섭단체를 꾸리지 못해 연정에도 참여를 못하고 여러모로 입장이 애매한 실정"이라며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바른정당 스스로의 힘으로 교섭단체를 꾸리는 일은 사실상 불발된 만큼 연대 움직임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민주 "하남시장 등 재·보선 선전… 값진 승리" 자평
4·12 재·보궐선거에서 수도권인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해 경남 지역 기초의회 의원 선거 등에서 당선자를 낸 더불어민주당은 값진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압도적인 국민의 승리를 끌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낮은 지지율 등 어려운 여건에서 뜻깊은 결과를 냈다"며 "국민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기초지역 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세 곳 중 한 곳에서만 승리해도 선전일 것이라던 예상 속에 실제로 하남시장 보선에서 오수봉 후보가 승리하자 충분히 선전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경남 지역 4곳과 전남 순천에서 기초의회 의원을 당선시킨 것도 고무적이라는 게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 지역 선거 경향이 나타난 것은 전국적인 지지를 받겠다고 선언한 문재인 대선후보가 남은 20여일 동안 풀어야 할 숙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어려운 대결을 벌일 것으로 이미 예상했지만 그걸 고려해도 10%대 중반인 민주당 김영태 후보의 득표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만 투표에 참여하는 연령대 등이 대선과는 직접 비교하기 어려운 만큼 열세 지역에서 민심이 돌아서는 추이를 확인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가슴에 깊이 새겨 더욱 심기일전해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오수봉 하남시장 당선자 12일 치러진 경기도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된 오수봉(58)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당 김재원 당선…시장·군수는 한국·민주·무소속 1명씩
4·12 재·보궐선거의 국회의원·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4곳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2곳,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이 1곳씩 승리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상북도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국당 김재원 후보는 유효 투표수 9만5천150표 가운데 47.94%인 4만5천620표를 득표, 2위 무소속 성윤환(28.49%) 후보와 3위 민주당 김영태(17.34%) 후보를 따돌리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대구·경북(TK)에서 한국당과 '보수 적자' 경쟁을 벌이는 바른정당의 김진욱(5.27%) 후보는 4위에 그쳤다.개표가 완료된 경기도 하남시장과 포천시장, 충청북도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선 한국당, 민주당, 무소속 후보가 1곳씩 승리했다.하남시장은 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37.80%를 얻어 2위 한국당 윤재군(28.18%) 후보, 3위 국민의당 유형욱(27.51%) 후보, 4위 바른정당 윤완채(6.49%)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포천시장은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33.88%를 득표, 2위 무소속 박윤국(24.21%) 후보, 3위 민주당 최호열(23.70%) 후보, 4위 바른정당 정종근(15.7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괴산군수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38.46%를 얻어 2위 한국당 송인헌(30.93%) 후보, 3위 민주당 남무현(12.54%) 후보, 4위 무소속 김춘묵(11.26%)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이날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재보선이 치러진 4곳에서 한국당은 국회의원 1곳과 시장 1곳에서 승리, 4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열세를 뒤집을 동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특히 TK 보수층 민심의 향배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분류되는 김 후보가 '소(小)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점이 주목된다.다만 한국당이 승리한 2곳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어 대선 판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확대 해석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28.6%로 잠정 집계됐다.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의성·군
-
"보수 결집의 신호탄"…한국당, 4·12 재보선 선전에 안도감
자유한국당이 12일 치러진 4·12 재·보궐선거 결과를 '보수 결집의 신호탄'으로 자평하며 오랜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재보선은 규모 면에서는 크지 않은 선거였지만, 한국당은 특히 대선을 앞두고 바른정당과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는 대구·경북(TK)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인 정우택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이 좌파 2개 정당과 싸우고 있는 우리 자유한국당에 힘을 넣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저희가 더 열심히 대선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그는 "한국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총 23곳에 대해 후보를 공천했는데 과반수인 총 12곳에서 당선됐다"며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모든 곳에서 전승을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당은 앞서 홍준표 대선후보가 '셰임(shame) 보수'라고 칭했던 숨은 표심을 확인했다는 데도 의미를 뒀다. 김선동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통화에서 "국민이 한국당이 역시 보수를 대표하는 적통 보수정당이라고 생각해주신 것"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보수 결집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선거 결과의 윤곽이 드러난 이날 밤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위를 걱정하고 패권주의 세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세력에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숨은 민심이 한국당을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 마디로 한국당의 화려한 부활"이라면서 "확실한 안보관을 가진 홍준표 후보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신발 끈을 질끈 동여매겠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동시에 한국당은 바른정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정 위원장은 바른정당의 결과와 관련해 "당이 어려울 때 제일 먼저 뛰쳐나간 사람들에 대해서는 바른정당 자체가 배신의 이미지를 가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종합상황실장은 민주당 선거 결과에 대해 "최근 문재인 대세론이 많이 흐트러졌는데 그런 현상이 이번 선거에
-
'친박 전략통' 김재원, 3선 의원으로 여의도 복귀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13일 경상북도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돼 1년 만에 여의도에 복귀하게 됐다.검사 출신인 김 당선자는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이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초선 의원이던 그는 박근혜 후보 캠프의 기획단장과 대변인을 맡았고, 친박계에 대한 친이(친이명박)계의 '공천 학살'이 이뤄진 2008년 18대 총선에서 낙천했다. 이후 중국 베이징(北京)대 객원교수, 푸단(復旦)대 객원연구원을 지내는 등 중국통으로 경력을 쌓았다.친박계가 대거 복귀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당 전략기획본부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는 등 전략가 면모를 보였다.특히 이완구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춘 원내수석 시절에는 '세월호 참사 특별법' 등 여야 대립이 첨예한 협상에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그는 지난해 20대 총선에서는 다시 낙천했다. 군위·의성·청송에 지역구를 뒀던 그는 인구가 많은 상주와 지역구가 합쳐지면서 고배를 마신 것이다.김 당선자는 원내수석을 마치고 청와대 정무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박 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에 기용됐다.19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총리실 등에서 근무하던 중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근무했다.두뇌 회전이 빠르며 일 처리가 치밀하고 깔끔하다는 평가다. 배우자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연합뉴스12일 시행한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 경북 상주시 서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호남 자존심' 지켰다…국민의당 "대선승리에 최선"
국민의당은 5·9 '장미대선'의 전초전 격으로 치러진 4·12 재보궐 선거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따냈다는 분위기다.후보 13명 가운데 당선자는 4명으로 언뜻 보기에 탐탁지 않은 성적이지만,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만 3명이 당선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완료된 4·12 재보궐선거 총 29개 선거구에서 국민의당은 후보를 낸 13곳(기초단체장 1곳·광역의원 4곳·기초의원 8곳) 중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2명 등 모두 4명의 후보가 당선됐다.이들 4명의 지역구는 각각 전주시(광역의원)·해남군(광역의원)·여수시(기초의원)·천안시(기초의원)로 3곳이 모두 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이다.김유정 대변인은 선거 결과가 나오자 논평을 내고 "대선을 목전에 두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치러진 재보선에서 국민의당은 값진 승리를 이루어 냈다"고 자평했다.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따른 조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대선 전초전'이 될 것으로 점쳐졌다.선거구가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대선 민심을 지역별로 두루 들여다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였던 셈이다.특히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광역의원 재보선의 경우 이번에 이기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었다.국민의당이 호남 선거구를 중심으로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출동해 지원전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었다.유일하게 기초단체장 후보를 낸 경기도 하남시장 보궐선거 유세에는 안철수 대선후보가 가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바른정당, 공들인 TK서 전패…신생정당 한계 절감
바른정당은 4·12 재보선에서 유승민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가 '올인'한 TK(대구·경북)에서 자유한국당에 전패(全敗)했다.바른정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을 뽑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 김진욱 후보를 냈으나 5.22%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반면, 자유한국당은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로 꼽히던 김재원 전 의원을 후보로 내 47.5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원내 의석수를 한 자리 늘리는 데 성공했다.바른정당은 대구 시의원(수성구 제3선거구) 선거와 구의원(달서구 사선거구) 선거에도 후보를 냈으나, 두 곳 모두 한국당 후보가 여유 있게 당선됐다.바른정당은 유승민 대선 후보가 지방일정 대부분을 TK 지원유세로 잡는 등 TK 공략에 열을 올렸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한국당과의 보수적통 경쟁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바른정당은 창당 79일 만에 치른 첫 선거에서 2명의 기초의원 당선자가 나온 것을 위안으로 삼는 분위기다.바른정당 김세연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생정당으로서 조직기반이 갖춰지기 전에 치른 재보선에서 2석의 의석을 확보한 것은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가 대선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4·12 재보궐선거]하남시장 오수봉(더불어민주당)·포천시장 김종천(자유한국당) 당선 지면기사
대선 직전 민심 풍향계로 주목받은 4·12 경기지역 보궐선거에서 하남시장에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포천시장에는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1승씩을 주고 받은 셈이다. 12일 실시된 재·보선에서 하남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37.8%(1만9천841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윤재군 후보는 28.18%, 국민의당 유형욱 후보는 27.5%, 바른정당 윤완채 후보는 6.49%를 각각 얻었다. 포천시장은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33.88%(1만5천285표)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2위는 무소속 박윤국 후보로 24.21%,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가 23.7%,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가 15.76%, 민중연합당 유병권 후보가 2.42%를 각각 얻었다. 또 경기도 의원을 뽑는 보궐선거에서는 용인3에서 3천15표(39.87%)를 득표한 자유한국당 김종철 후보가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자신의 텃밭을 지킨 결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창당 후 처음으로 선거에 나선 바른정당은 수도권에서 민심의 차가운 맛을 봤다. 한편 이날 하남·포천시장 선거투표율은 각각 30.1%, 35.3%를ㄹ 기록했다. 광역의원 선거도 용인 3이 9.2%, 포천2가 33.1%를 기록했다. 낮은 투표율 탓에 대표성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재·보선 전국 평균 투표을은 28.6%로 잠정 집계됐다. /김태성·강기정·신지영기자 mrkim@kyeongin.com4·12 보궐선거에서 하남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후보(왼쪽)와 포천시장에 당선된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축하의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
[경인포토]2017년 4.12 재보궐선거, 포천시장 김종천 당선인
4·12 보궐선거에서 포천시장에 당선된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축하의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kyeongin.com
-
[경인포토]포천시장 보궐선거, 밝게 웃는 김종천 당선인
4·12 보궐선거에서 포천시장에 당선된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축하의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kyeongin.com
-
4·12 재보선 투표 종료… 잠정 투표율 28.6%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4·12 재보궐선거의 투표율 잠정치가 28.6%를 기록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재보선 투표에다가 앞서 이달초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구 1곳, 기초단체장 3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8곳 총 29개 선거구에서 열렸다. 재보선 대상 전체 30개 지역구 가운데 경북 군위군 가 선거구는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이중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의 잠정투표율은 53.9%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구 선거인 총 18만2천858명 가운데 9만8천48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열린 제20대 총선 해당 선거구 투표율(오후 6시 마감)인 62.2%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2000년 이후 실시된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중에서는 최고치이다. 김종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열린 상주·의성·군위·청송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태·한국당 김재원·바른정당 김진욱 후보 등 원내교섭단체 소속 3명과 무소속 성윤환 후보(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출마했다. 애초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따른 조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정치적 관심도와 참여 열기가 높아진 가운데 열린 '대선 전초전' 격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투표율이 기대됐었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구가 1곳을 제외하면 선거일이 공휴일도 아니었던 만큼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이번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4곳에서 치러진 지난 2015년 상반기 재보선 투표율(32.6%)보다는 4%포인트 낮은 수치이고, 2000년 이후 총 28차례 실시된 재보선(19대·20대 총선과 동시 실시된 2012년·2016년 상반기 재보선 제외)의 평균 투표율(30.2%)와 비교해도 1.6%포인트 낮다. 또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이번까지 총 6차례의 재보선이 치러졌는데, 그중에서도 국회의원 선거가 없
-
[4·12 재보선]상주·군위·의성·청송 김재원 당선…시장·군수는 한국·민주·무소속 1명씩
4·12 재·보궐선거의 국회의원·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4곳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2곳,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이 1곳씩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상북도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유효 투표수 9만5천150표 가운데 47.94%인 4만5천620표를 득표, 2위 무소속 성윤환(28.49%) 후보와 3위 민주당 김영태(17.34%) 후보를 따돌리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개표가 완료된 경기도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37.80%를 득표하며 2위 한국당 윤재군(28.18%) 후보, 3위 국민의당 유형욱(27.51%) 후보, 4위 바른정당 윤완채(6.49%)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충청북도 괴산군수 보궐선거는 개표 결과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최종 득표율 38.46%로 승리했다. 2위는 한국당 송인헌(30.93%) 후보, 3위는 민주당 남무현(12.54%) 후보, 4위 무소속 김춘묵(11.26%) 후보다.경기도 포천시장 보궐선거는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33.88%를 득표, 2위 무소속 박윤국(24.21%) 후보, 3위 민주당 최호열(23.70%) 후보, 4위 바른정당 정종근(15.7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28.6%로 잠정 집계됐다.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의 잠정 투표율은 53.9%다. 이는 지난해 4월 열린 제20대 총선 해당 선거구 투표율(오후 6시 마감)인 62.2%보다 낮은 수치지만, 2000년 이후 실시된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중에서는 최고치다. /디지털뉴스부12일 시행한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경북 상주시 서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