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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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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예비 입주자들 “사기 분양”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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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판에 격전지로… 수원 유통가 ‘리뉴얼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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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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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 2024년 정기총회 개최
갑진년 새해에도 경기도내 건설업계엔 먹구름이 짙다. 공사 원가 상승,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물량 급감 상황 등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다. 태영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휘청이는 가운데, 중소 건설업체의 위기감은 더욱 크다.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범위가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 점도 부담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가 2024년 정기총회를 27일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2층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이용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장, 이명선 경기도 건설정책과장, 허용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수석부회장, 경기도회 소속 지역협의회 의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 화두 중 하나는 중처법 시행에 따른 현장 위축이었다. 총회에서 만난 송대식 대경이앤씨 대표는 “현장 안전관리자 채용과 그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크다. 관급 공사는 안전관리비가 공사비에 포함된다지만 민간 공사는 반영이 안 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결국 마진 감소, 보수적인 수주 등 악순환으로 작용한다"며 “20인 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데도 부담이 막심한데 그보다 규모가 더 작은 사업장은 정말 부담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용술 회장도 회원사들의 고민에 깊이 공감했다. 개회사에서 이 회장은 “우리 업계는 경기 침체를 동반한 공사 원가 상승 등 수많은 부정적 요인으로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처법 대상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공사 수주 물량 확보도 힘겨운데 사업 경영의 의욕마저 더욱 상실케 하는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회장은 건설 환경에 어려움이 산적한 만큼 회원사끼리 결속력을 다져야 할 때라고 봤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 지난해 경기도회는 교육시설 공사, 국방시설 공사 등 관내 공공기관의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물량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이는 지역협의회를 기반으로 한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결속력의 결과다. 올해도 기계설비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역 기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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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 아래 분당' 이름값 했다… 매매 최고가 석권 지면기사
경기도 국민평형 톱3 1위 봇들마을 8단지 19억에 계약2·3순위 파크뷰·백현마을 2단지'GTX-A 완공 임박' 호재 영향력성남 역인접 단지 위주로 상승세갑진년 새해 경기도 최고가 아파트 1~3위 모두 성남 분당구에서 나왔다. 화성 동탄에서 파주 운정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개통이 임박하면서 A노선 성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 위주로 매매가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26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2024년 1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33평) 기준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는 성남 분당구 삼평동에 소재한 '봇들마을 8단지(2009년 입주)'로 조사됐다. 해당 단지는 GTX 성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지난해에도 수차례 순위권 아파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 표 참조지난달 30일 봇들마을 8단지 전용 84.61㎡ 13층 주택은 중개거래를 통해 19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면적의 이전 거래는 지난해 2월 17억1천800만원(7층)이다. 11개월 만에 매매가가 2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2위도 성남 분당구에 소재했다. 정자동 주상복합 '파크뷰(2004년 입주)'다. 지난해 12월 최고가 아파트 1위에 이름을 올렸던 단지로, 새해에도 순위권 아파트에 등극했다. 지난달 2일 파크뷰 전용 84.99㎡ 28층 주택은 중개거래를 끼고 18억1천만원에 매매됐다. 직전 매매가인 지난해 12월 17억7천만원(22층) 대비 4천만원 오른 금액에 매매가 성사됐다.3위도 분당구에서 나왔다. 백현동 '백현마을2단지(2009년 입주)'다. 분당구에선 봇들마을 못지 않게 순위권 아파트에 자주 오르내리는 백현마을이 이달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지난달 백현마을2단지 전용 84.5㎡ 7층 주택은 중개거래를 끼고 17억9천500만원에 매매됐다. 동일면적의 이전 거래가는 지난해 11월 17억5천만원(3층)이다. 직전 거래가와는 4천500만원 차이가 난다.1~3위 아파트 모두 '천당 아래 분당'으로 불리는 분당구에 소재한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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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롯데 '리뉴얼 바람'… 먹자골목은 '웨이팅 바람' 지면기사
스타필드 수원 개장 '상권 변화' 나이키매장 압도적 규모 자랑4월 프리미엄 푸드홀 순차 공개스타필드 효과 화서역 '북적'"교통 체증, 단골은 되레 주춤"스타필드 수원점 개점 한 달, 여전히 많은 인파가 스타필드로 몰려드는 가운데 인근 지역 상권에도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가장 큰 변화가 있는 곳은 롯데백화점·롯데몰 수원점이다.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대다수 층이 새 단장에 돌입한 이곳은 최근 리뉴얼된 일부 공간을 공개했다.지난 23일 방문한 롯데몰 수원점 3층 끝자락엔 1천332.3㎡(400평) 크기의 나이키 매장이 자리해 있었다. 스타필드 수원점, AK플라자 수원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등 수원시내 쇼핑몰 모두가 대형 나이키 매장을 보유 중인데 롯데몰에도 어김없이 대규모 나이키 매장이 들어선 것이다.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라는 게 롯데백화점 설명이다. 수원시내 다른 나이키 매장에선 볼 수 없었던 축구 유니폼 마킹 서비스도 제공 중이었다. 유니폼을 구입하면 원하는 마크나 축구 선수의 이름 및 백넘버를 티셔츠에 새겨주는 서비스다. 이 때문인지 유니폼을 살펴보는 고객이 적지 않았다.동일한 층에 들어선 뉴발란스 매장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이키 매장엔 이르지 못했지만 660㎡(200평) 크기로 상당한 규모다. 매장 내부를 둘러보니 국내에선 쉽게 접하기 힘든 USA라인 등 다양한 제품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월 리뉴얼 오픈 매장은 총 58개다. 콘텐츠의 다양성은 물론,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컨버전스형 테넌트' 도입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58개 매장 중 스포츠와 골프 중심의 매장이 35개이고, 나머지는 쇼핑과 체험을 결합한 키즈 브랜드다. 3월엔 무신사 스탠다드, 4월엔 프리미엄 푸드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컨버전스형 테넌트 확대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스타필드 수원과 맞닿아 있는 화서역 먹거리촌에도 큰 변화가 감지됐다. 점심 시간을 훌쩍 넘긴 평일 오후 2시 무렵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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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 효과’ 새단장 롯데백화점·몰, 북적이는 화서역 먹거리촌
스타필드 수원점이 개점한지 한달 가까이 되면서 인근 지역 상권에도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가 있는 곳은 롯데백화점·롯데몰 수원점이다. 몰과 백화점을 합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인 이곳은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대다수 층이 새 단장에 돌입했다. 연내 그랜드 리뉴얼 오픈할 계획인데, 최근 리뉴얼된 일부 공간을 공개했다. 23일 방문한 롯데몰 수원점 3층. 몰과 백화점이 연결되는 끝자락에 1천332.3(400평)㎡ 크기의 나이키 매장이 자리해 있었다. 스타필드 수원점, AK플라자 수원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등 수원시내 쇼핑몰 모두가 대형 나이키 매장을 보유 중인데, 리뉴얼 중인 롯데몰에도 어김없이 대규모 나이키 매장이 들어섰다.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라는 게 롯데백화점 설명이다. 수원시내 다른 나이키 매장에선 볼 수 없었던 서비스도 제공 중이었다. 축구 유니폼 마킹 서비스다. 유니폼을 구입하면 원하는 마크나 축구 선수의 이름 및 백넘버를 티셔츠에 새겨주는 서비스다. 이 때문인지 유니폼을 살펴보는 고객이 적지 않았다. 동일한 층에 들어선 뉴발란스 매장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이키 매장엔 이르지 못했지만 660㎡(200평) 크기로 상당한 규모다. 매장 내부를 둘러보니 국내에선 쉽게 접하기 힘든 USA라인, 수원을 연고로 둔 KT위즈의 유니폼과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월 리뉴얼 오픈 매장은 총 58개다. 콘텐츠의 다양성은 물론,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컨버전스형 테넌트' 도입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58개 매장 중 스포츠와 골프 중심의 매장이 35개이고, 나머지는 쇼핑과 체험을 결합한 키즈 브랜드다. 3월엔 무신사 스탠다드, 4월엔 프리미엄 푸드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컨버전스형 테넌트 확대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수원과 맞닿아 있는 화서역 먹거리촌에도 큰 변화가 감지됐다. 점심 시간을 훌쩍 넘긴 평일 오후 2시 무렵에도 식당과 카페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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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꿈 발목잡는 분양가…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실효성 의문 지면기사
道, 작년 12월 84㎡ 7억대 1년새 1억5477만원 ↑ '가파른 상승세'19~34세 '6억·85㎡이하' 대출 지원 전문가 "조건 차등줘야 효과" 정부가 소득이 높지 않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저축부터 주택 자금 조달까지 패키지로 가능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내놨지만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 분양가 6억원, 전용 85㎡ 이하 주택에만 파격적인 대출이 가능한데, 분양가 상승세로 수도권에선 통장을 쓸 기회조차 갖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다.경기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가 상승이 가장 큰 곳으로 꼽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의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7억5천568만5천원으로 1년새 1억5천477만원 올랐다.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해당 청약통장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침체 국면인 분양 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해 부산·대구·경남은행 등이 지난 21일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가입을 받기 시작했다. 해당 통장은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청년 내집 마련 정책'의 조치로 19~34세 무주택 청년의 주택 구입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된 금융상품이다. 통장은 연소득 5천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월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데, 납입금에 따라 최대 연 4.5% 금리와 납임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통장 가입 기간 1년 이상, 예치금 1천만원 이상을 채우면 연계된 '청년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 6억원, 전용 85㎡ 이하 주택 청약 당첨 시 최저 연 2.2% 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소득 등에 따라 대출금리는 변동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해당 상품이 저축 이자율도 높고 대출도 저리로 가능해 주택 구입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청약통장 자체의 인기가 떨어지는 상황 속 분양가 6억원 이하 주택에만 대출을 지원하는 점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서진형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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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품질 좋지만…" 홈플러스 PB 착한 생리대, 소비자 마음 열기엔 아직 지면기사
유기농 오버나이트 팬티형 출시 순면 착용감·가성비 등 강점독성물질 여파 경계심 극복 과제 고물가 장기화 속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마트 PB(자체 브랜드) 상품이 각광받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착한 생리대'를 내놨다. 기존 생리대 대비 20%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한 상품이다. 생리대는 여성들의 필수품이라 상대적으로 생활 물가 부담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물품인데, 생리대 물가가 나날이 오르는 상황 속 '가성비'를 앞세운 PB 생리대가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생리대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세다. 지난 1월 생리대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2.54였는데 이는 114.86이었던 전년 동월 대비 7.68p 오른 것이다. 해당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삼아 산정한다. 경기도의 경우 더 비싼 편이다. 지난 1월 경기도의 생리대 소비자물가지수는 126.26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홈플러스가 내놓은 PB 생리대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21일 방문한 수원시내 한 홈플러스 생리대 코너 상단에는 PB 상품 '착한 유기농 입는 오버나이트 팬티형' 시리즈가 진열돼 있었다. 이른바 '착한 생리대'는 지난해 2월 출시됐는데, 입는 생리대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라인업을 확대했다. 팬티형 제품은 중형(9매)과 대형(8매)로 구성됐는데, 가격은 모두 5천900원이었다. 매대에 진열된 팬티형 오버나이트 중 가장 저렴했다. 매대를 둘러보니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유기농 입는 오버나이트(8매)'는 1+1 행사 진행 중으로 판매가는 1만5천900원이었다. 1팩당 가격은 7천950원꼴이다. 깨끗한나라 '디어스킨 입는 오버나이트(8매)' 판매가는 1만3천900원, LG유니참 '소피 안심 숙면팬티(8입)'는 1만2천900원이었다. 홈플러스 회원일 경우 각각 6천950원, 6천450원에 구매할 수 있었지만 PB 상품과는 550~2천50원 비싸다.홈플러스 PB 상품을 비롯해 좋은느낌, 디어스킨, 소피 등 팬티형 오버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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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혀지는 아파트 매매-전세가… 계약갱신청구권 '유명무실' 지면기사
작년 1월 1110서 올해 1023건연립·다세대 주택도 '감소세'새해 들어 경기도 아파트 임대차 갱신계약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이하 갱신권)을 사용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가격 하락세가 짙어지고 주택 매매가와 전세 가격 차이 역시 줄어드는 상황이 가속화되면서 5% 상한을 두고 보증금을 조정할 수 있는 갱신권 사용이 무의미해진 것으로 분석된다.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기도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아파트 전·월세 계약 건수는 총 1만1천443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거래량이 1만3천638건인 점을 고려하면 16.1% 줄어든 수치다. 아직 1월 실거래건에 대한 신고 기한이 1주일가량 남았지만 고금리에 따른 거래절벽 속 전년 거래량을 뛰어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전·월세 계약을 연장하는 재계약 비중은 늘었지만, 갱신권 사용률은 줄었다. 올 1월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재계약 건수는 3천466건으로 전체 계약의 30.3%에 달했다. 지난해 1월 아파트 임대차 계약에서 재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22.6%로, 이보다 증가한 것이다.그러나 재계약할 때 갱신권을 사용하는 비중은 줄었다. 지난해 1월 3천80건의 재계약 중 갱신권을 쓴 건수는 1천110건(36%)에 이르렀으나 올 1월엔 재계약 3천466건 중 갱신권 사용이 1천23건(29.5%)에 그쳤다. 재계약 4건 중 1건만이 갱신권을 쓴 셈이다. → 그래프 참조임차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 시행된 임대차3법 중 하나인 갱신권은 소위 '2+2년'으로 불린다. 보통 임대차 계약은 2년이지만, 갱신권을 쓰면 2년 더 거주할 수 있다. 이 때 임대인은 임대료를 직전 계약의 5% 이내로만 올릴 수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과도한 임대료 인상을 방지해 임차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최근엔 전세 가격이 하락하면서 갱신권 사용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일례로 고양의 한 전용 84㎡ 아파트는 올 1월 3억8천800만원에 갱신계약을 했다. 종전 전세보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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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우리 설날 지났는데… 채소값엔 까치도 놀랄판 지면기사
구정 연휴 뒤에도 '가격 강세' 여전 무 1개 1890, 대파 1봉지 5490원이상 기후에 '작황 부진' 평년比 높아 과일도 1만원 이상 비싸 '부담' "설 지나면 가격이 내릴 줄 알았는데 여전히 비싸네요."19일 수원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60대 주부 A씨는 깐대파 한 봉지를 손에 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형마트의 깐대파 한 단 가격은 5천990원. 화성 동탄에 거주하지만 이날 수원까지 장을 보러 왔다는 A씨는 "비단 파뿐 아니라 시금치, 애호박 등 채소가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보니 장 보는 게 부담된다"고 한탄했다.신선식품 수요가 급증하는 설 연휴가 끝났는데도 여전히 채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 여파다. 대형마트는 물론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채소가격도 평년보다 비싸게 유지되면서 소비자 부담도 커지는 실정이다.이날 방문한 수원시내 대형마트 신선식품 코너엔 둘러보는 소비자는 많았지만 정작 장바구니에 채소를 담는 소비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무 1개에 1천890원, 대파 1봉지는 5천490원, 깐쪽파 1봉지는 5천490원, 청양고추는 150g에 4천490원, 애호박 1개는 2천990원 등 확 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껴서다. 신선식품 코너에서 만난 70대 B씨는 "대파만 하더라도 한 봉지에 10개도 채 안 들었는데 가격이 6천원에 육박한다. 평년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꼴"이라며 "채소류가 유난히 비싸다보니 그냥 공산품만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에서도 채소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수원시내 한 전통시장을 둘러보니 애호박 1개 가격은 2천500원 꼴이었다. 청양고추 150g은 3천~4천원에 달했다. 대파 1단도 3천500~4천원 수준이었다. 대체로 대형마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소 가격이 형성된 셈이다. 전통시장에서 만난 소비자 C(32)씨는 "채소류는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싼 편이라 시장을 자주 찾는데, 요즘은 가격이 너무 올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설 이후엔 가격이 떨어질 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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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동탄2 '473가구 주상복합' 자금난에 백지화 지면기사
'청약 돌연 연기' 개발업체 유리치, 낙찰 26개월만에 LH에 반환"위치 좋아도 지금 분위기 들어올 시행사 없어" 수요자들 아쉬움GTX-A 수혜지인 화성 동탄도 건설 경기 침체 여파는 피하지 못했다. 동탄2 C-27블록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매입해 주상복합 건물을 지으려던 부동산 개발업체가 자금 조달 문제를 겪다 끝내 부지를 반환한 것이다.18일 LH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 유리치는 지난 2021년 LH로부터 사들였던 동탄2 C-27블록을 지난 6일 반환했다. 해당 부지를 낙찰받은 지 26개월 만이다. 앞서 LH는 지난 2021년 12월 C-27 블록을 포함한 동탄2 주상복합용지 3곳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했다. C-27 블록은 4만5천583㎡ 규모로, 3개 부지 중 면적이 가장 넓었다. 지을 수 있는 최고 층수와 세대수는 각각 20층, 473가구에 달했다. 공급 예정가는 1천104억원가량이었다. 유리치는 1천523억원을 써내 낙찰에 성공했고, 해당 부지에 아파트 473가구와 상업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착공은 2023년으로 계획했다.이후 유리치는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1월 중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했으나, 돌연 일정을 연기했다. 현재도 분양 홈페이지엔 '부득이한 사정으로 사전청약이 연기됐다'는 내용의 팝업이 떠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시장이 얼어붙는 등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심화된 와중에, 유리치도 사정이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중도금 납부도 연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LH 관계자는 "C-27 블록은 중도금 납부가 연체됐던 곳이다. 그간 금융기관 협조를 통해 분양 대금을 납부해왔는데, 최근 들어 이행이 안 된 것으로 안다. 그러다 지난 6일 (유리치가)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다.토지 반환에 따라 자연스레 신규 주상복합 사업은 중단됐다. 수요자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 등에는 "위치가 좋아도 지금 같은 분위기에선 들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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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호재’ 동탄도 못피했다, 자금난에 좌초된 주상복합 건축
'동탄2 마지막 희망의 땅 같은 곳이었는데…' 화성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C-27블록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민간 아파트 사업이 좌초됐다. 해당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매입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자금 조달 문제를 겪다 끝내 땅을 반환해서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수혜지라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는 동탄마저도 건설 경기 침체는 피하지 못한 셈이다. 16일 LH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 유리치는 부동산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21년 LH로부터 동탄2신도시 C-27블록을 사들였다가 지난 6일 반환했다. 해당 부지를 낙찰받은 지 26개월만이다. 앞서 LH는 지난 2021년 12월 C-27 블록을 포함한 화성동탄2 주상복합용지 3곳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했다. 3곳 모두 사전청약 이행 조건부 매각 토지로,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세대수의 85% 이상을 사전청약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조건이 뒤따랐다. C-27 블록은 4만5천583㎡ 규모로, 3개 부지 중 면적이 가장 넓었다. 지을 수 있는 최고 층수와 세대수는 각각 20층, 473가구에 달했다. 주거용지와 비주거용지를 합한 공급 예정가는 1천104억9천319만2천원이었다. 유리치는 해당 부지 매입가로 1천523억원을 써내 낙찰에 성공했다. LH가 책정한 금액보다 37.8% 높은 금액이었다. 같은 해 유리치는 해당 부지에 아파트 473가구와 상업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착공은 2023년으로 계획했다. 해당 용지가 사전청약 이행 조건부 매각 토지였던 만큼 유리치도 사전청약을 진행해야 했다. 이에 유리치는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1월 중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했으나, 돌연 일정을 연기했다. 현재도 분양 홈페이지엔 '부득이한 사정으로 사전청약이 연기됐다'는 내용의 팝업이 떠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이 얼어붙는 등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심화된 와중에, 유리치도 사정이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중도금 납부도 연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