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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처럼 쌓이는 재미… ‘겨울엔 양평’ 축제 개막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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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업체간 담합·공무원 유착… ‘클린’하지 못한 청소대행업체 선정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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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마시는 순간,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 개최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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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개막… 27일까지 풍성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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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경찰서장 프로필] 황규정 양평경찰서장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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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적재적소 배분 노력 주효’…양평군, 신속집행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양평군이 행정안전부 상반기 신속집행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7일 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속집행은 계획보다 앞당겨 예산을 집행해 자금을 조기에 공급,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재정 균형집행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군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주요 정책이 포함된 신속집행 분야 대상액 5천436억 원의 60.8%인 3천304억원을 집행했다. 내수경기 진작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 집행 분야에서는 2분기 동안 1천242억 원을 집행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실적을 냈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는 양평군이 지난해 2024년도 본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균형 잡힌 예산 집행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적기 실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재정여건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지만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노력을 통해 상반기 재정운용을 효율적으로 추진한 것이 신속집행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란 평가다. 전진선 군수는 “신속집행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공직자가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국가 시책에 따라 재정집행에 집중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하반기 신속집행 분야 등 총 1억 3천만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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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열기 가두는 분지, 여주·양평 유독 뜨겁다 지면기사
최고기온 40℃ 찍은 이유는… 티베트·북태평양고기압 열 불어넣고산 많으면 더운 공기 빠르게 사면 덥혀관측장비 위치상 기온 측정에 영향도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주와 양평의 한낮 최고 기온이 40℃를 기록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더위의 원인을 북태평양고기압을 꼽고 있지만 산이 많고 분지인 지역 특성이 온도 상승을 가속화한다는 분석이다.지난 4일 여주의 온도는 40℃, 양평은 39℃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온도를 갱신했다. 국내에서 40℃대 기온이 측정된 것은 2018년 8월 이후 6년만이다. 1942년 8월1일 대구 기온이 40.0℃를 기록한 뒤 2019년 8월1일 양평·홍성·북춘천·의성·충주의 기온이, 14일에는 의성의 기온이 40℃를 넘었다.최근의 고온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대기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여주·양평처럼 산이 많고 강을 끼고 있는 지형의 온도 상승 원인으로 산 정상과 골짜기의 기온 차로 인한 '산곡풍'을 꼽는다. 여주는 구릉과 저지가 혼합돼 중앙부가 낮은 분지 지형이고, 양평은 지형의 70% 이상이 산지로 주민생활권은 산에 둘러싸인 분지 형태다. 열이 들어오기만 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 지역의 이런 지형적 특성은 폭염에 취약하다. 양평과 같이 산이 많은 지형은 낮에 밀도 높은 뜨거운 공기가 산 위로 올라가며 산 사면 등을 빠르게 덥힐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 위치한 높이 1천m 내외의 유명산·용문산의 영향으로 산곡풍이 탁월, 낮에는 주변 기온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런 특성으로 겨울엔 냉기가 흘러내려 기온이 낮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일각선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설치 위치 등으로 측정온도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주 관내 기상관측장비는 10개소로 이중 8개소는 읍·면 공공청사 옥상에, 나머지 2개소는 점봉배수지와 대신면 초현리 농지 등 지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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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바람 못빠져 나간다’… 40℃까지 끓어 오른 여주·양평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주와 양평의 한낮 최고 기온이 40℃를 기록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더위의 원인을 북태평양고기압을 꼽고 있지만 산이 많고 분지인 지역 특성이 온도 상승을 가속화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4일 여주의 온도는 40℃, 양평은 39℃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온도를 갱신했다. 국내에서 40℃대 기온이 측정된 것은 2018년 8월 이후 6년만이다. 1942년 8월1일 대구 기온이 40.0℃를 기록한 뒤 2019년 8월1일 양평·홍성·북춘천·의정·충주의 기온이, 14일에는 의성의 기온이 40℃를 넘었다. 최근의 고온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대기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주·양평처럼 산이 많고 강을 끼고 있는 지형의 온도 상승 원인으로 산 정상과 골짜기의 기온 차로 인한 '산곡풍'을 꼽는다. 여주는 구릉과 저지가 혼합돼 중앙부가 낮은 분지 지형이고, 양평은 지형의 70% 이상이 산지로 주민생활권은 산에 둘러싸인 분지 형태다. 열이 들어오기만하고 빠져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 지역의 이런 지형적 특성은 폭염에 취약하다. 양평과 같이 산이 많은 지형은 낮에 밀도 높은 뜨거운 공기가 산 위로 올라가며 산 사면 등을 빠르게 덥힐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 위치한 높이 1천m 내외의 유명산·용문산의 영향으로 산곡풍이 탁월, 낮에는 주변 기온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런 특성으로 겨울엔 냉기가 흘러내려 기온이 낮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각선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설치 위치 등으로 측정온도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주 관내 기상관측장비는 10개소로 이중 8개소는 읍·면 공공청사 옥상에, 나머지 2개소는 점봉배수지와 대신면 초현리 농지 등 지상에 설치돼 있다. 지난 4일 오후 3시께 옛 점동면사무소 창고 옥상의 자동기상관측장비의 기온 측정치는 40℃에 달했고 4시께 금사면사무소 옥상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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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진보 깃발' 꽂은 정동균 전 양평군수 타계 지면기사
양평에 최초로 '진보' 깃발을 꽂은 지자체장, 정동균(사진) 전 양평군수가 타계했다.지난 3일 정 전 군수는 양평읍 오빈리 소재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일을 하다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향년 64세.양평군은 강한 보수색채로 민선이 시작된 이래 단 한번도 진보정당에게 지자체장을 넘겨준 적이 없다. 적어도 2018년까진 그랬다.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김근태, 문익환과 함께 민주화운동을 겪은 정 전 군수는 2000년대부터 진보소속으로 본격적인 지역 정치활동을 시작해 지방선거에 출마, 지역의 거물정치인인 정병국 등을 상대로 진보후보로 나서며 어려운 싸움을 해왔다.약 15년간 각종 선거에 출마해 낙선을 거듭하는 와중에도 지역정당을 떠나지 않고 지키던 2018년. 그해 치러진 전국 7회 지방선거에서 2위 자유한국당 후보를 738표차로 꺾고 최초로 양평에 진보 깃발을 꽂았다.이후 그는 임기 중 서울~양평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라온에코포레스트 사업선정,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유치 등의 성과를 내며 군수임기를 마쳤다. 최근까지 도 시장상권진흥원 이사장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박은미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장례식을 찾은 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와중에도 지역 돌보기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한 따뜻한 분이었다", "지역 진보의 큰 별이 졌다"며 그를 잃은 아픔을 드러냈다.군은 5일 오전 6시 군청 광장에서 정 전 군수의 영결식을 열고 그를 추도할 예정이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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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초 당선’ 정동균 전 양평군수 별세… 향년 64세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별세했다.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정 전 군수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양평읍 소재 가족이 경영하는 카페 인근에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라는 배우자 신고가 접수됐다. 정 전 군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오전 11시 55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정 전 군수는 지난 2018년 6월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는 최초로 양평군수에 당선됐으며 2022년 말부터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향년 64세로, 유족으로는 박은미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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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고공자전거 세계기네스북' 어전귀씨 홍보대사 위촉 지면기사
양평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공자전거 세계기네스북 보유자 명인 어전귀 양평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명인 어전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고층고공 자전거 성화 봉송 주자로 활약한 바 있으며 서울~부산, 해남 500㎞대 땅끝마을 무박완주, 전국국토대장정 1천4㎞ 완주, 2019년 임시정부 8·15행사 자전거 2천19㎞ 완주 우승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어 홍보대사는 그간 군에 거주하는 장애인 사이클선수 김병삼군 외 10명에게 매년 2천만원을 기부하고 대한사회복지회 고아원 및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에 매년 4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도 실천해왔다.위촉식에 자전거를 타고 등장한 어 홍보대사는 "양평만의 매력을 알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전진선 군수는 "양평과 뜻깊은 인연을 이어가게 된 만큼 우리 군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수도권 명실상부 자전거특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님과도 뜻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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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고공자전거 세계기네스북 보유자 어전귀 홍보대사 위촉
양평군이 고공자전거 세계기네스북 보유자 어전귀를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1일 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공자전거 세계기네스북 보유자 명인 어전귀 양평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명인 어전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고층고공 자전거 성화 봉송 주자로 활약한 바 있으며 서울~부산, 해남 500㎞대 땅끝마을 무박완주, 전국국토대장정 1천4㎞ 완주, 2019년 임시정부 8·15행사 자전거 2천19㎞ 완주 우승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어 홍보대사는 그간 군에 거주하는 장애인 사이클선수 김병삼군 외 10명에게 매년 2천만원을 기부하고 대한사회복지회 고아원 및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에 매년 4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실천한 바 있다. 위촉식에서 어 홍보대사는 자전거를 타고 등장했다. 그는“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양평을 알리게 되어 뜻 깊다"며 “오늘 전달받은 홍보대사 명함으로 양평만의 매력을 알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군 홍보대사가 되어주신 어전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양평과 뜻 깊은 인연을 이어가게 된 만큼 우리 군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군이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관내 초등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도권 명실상부 자전거특구 입지를 더욱 공고이 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님과도 뜻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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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하나되는 '두물머리'처럼… 평화 염원 선율 지면기사
양평군, 상징성 강조 통일 브랜딩 내달 21일 나루터서 음악회 열려양평군이 '두물머리'의 상징성을 강조한 음악제를 추진한다. 남북 화합의 장을 통해 최근 오물풍선 등으로 긴장 관계인 남북 대치 상황을 화해 무드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31일 군에 따르면 오는 9월21일 오후 6시30분부터 양수리 일원 두물머리 나루터에서 군이 주최하는 '두물머리 음악제'가 열린다.최근 복원된 배다리를 통해 세미원과 연결된 두물머리는 북한의 강원도 금강군 신읍리 단발령에서 시작해 내려오는 북한강과 용신이 사는 못이라 이름 붙여진 태백시 창죽동의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수되는 곳이다.군은 두 물이 합쳐져 하나가 된다는 지형·역사적 의미를 통해 과거·현재·미래를 영상스토리화하여 화합·통일·평화의 중심지로 브랜딩하고 이런 무드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행사는 두물머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두물머리 나루터 메타세콰이어 공간에서 열리며 성악, 뮤지컬, 관악, 국악, 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울 예정이다.군은 남·북한강 발원지~두물머리까지 행정구역 경계를 접하는 다수의 지자체장을 음악제에 초청해 행사 규모를 키운다는 방침이며 곧 현수막, 포스터, 홍보영상, SNS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릴 예정이다.전진선 군수는 "북쪽의 북한강과 남쪽의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평화통일의 상징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며 "지속적으로 음악제를 개최해 수도권 주민과 나아가 전 국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오는 9월21일 일몰시간대인 오후 6시30분부터 양평군 양수리 일원 두물머리 나루터에서 '두물머리 음악제'가 열린다. /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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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화재취약지역 대형소화기 보급사업 실시
양평군이 화재에 취약한 군 외곽지역의 화재초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재취약지역 대형소화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군 도심 외곽지역은 타 시군 대비 노인,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으며 특히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화재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발굴사업 제안공모를 통해 관내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가치 있는 사업을 고심한 끝에 이번 화재취약지역 대형소화기 보급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마을회관 및 경로당 179개소에 대형분말소화기(20kg) 230정이 보급된다. 순차적으로 보급되는 대형소화기는 유관부서 및 기관 협조하에 지속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며, 지급 이후엔 양평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조하에 대형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초기대응 매뉴얼을 포함한 교육이 지역 어르신과 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사업은 양평군 화재 취약계층과 지역을 위해 마련된 소중한 고향사랑 기부금이 활용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우리군에 발생하는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업해 제1호 양평형소화전 사업, 화재취약마을 대형소화기 보급사업과 같은 실정에 맞는 사업,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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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탄소배출 제로' 교통수단 자전거, 출퇴근 이용 존재감 제로 지면기사
탄소중립 시대, 갈 길 먼 자전거 통근 승용차 통행량 감축, 대안 불구도시간 도로 열악 등 이유 '외면'국책사업 영향, 잘 갖춰진 한강정부·시도 등 상급기관 나서야탄소중립을 국제통상으로 압박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산업과 무역뿐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경제활동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이 확산하면서 국가의 중요비전이자 새로운 글로벌패러다임으로 굳어가고 있다.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승용차 통행량 15% 감축'을 위한 수단으로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을 지목했다. 이 중 차로와 보행로 양쪽에서 다 환영받지 못하는 전동킥보드보다는, 일정 수준의 전용도로를 이미 확보한 자전거 분야를 중점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승용차 운전자들을 자전거로 유도하기 위한 핵심 과제는 출퇴근 수단으로서 가능성이다. 자전거로 집과 직장을 1시간~1시간30분만에 오갈 수 있다고 한다면 유지비도 많이 들고 상습 정체와 주차 전쟁에 시달려야 하는 승용차를 택할 사람이 많지 않을 테지만, 자전거가 통근 수단으로 차량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는 데이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실제 자전거 이용자들은 출퇴근 때 자전거를 외면하는 원인으로 도시와 도시 간 열악한 접속도로망을 지적한다. 지자체마다 자전거도로는 확충하고 있으나 정작 경기도·서울·인천 등 광역지자체 간, 하다못해 바로 옆 도시를 연결하는 통로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시간이 지체되고 사고위험이 따른다고 입을 모은다. 도심의 직장가나 산업단지 등 일자리 밀집지까지 제 속도로 이동하는 게 불가능하다고도 강조한다.28일 복수의 지자체에 따르면 수도권 내에서도 한강 또는 한강지류와 접한 도시들은 그렇지 않은 도시보다 자전거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고 도시 간 연결도 수월하다.남한강·북한강 영향권인 양평·여주·가평과 한강하구 고양·김포·파주, 경인아라뱃길이 흐르는 인천이 대표적이다. 이들 자전거도로는 기초지자체 예산이 아닌, 국책사업인 하천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전거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은 결국 정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