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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개막… 27일까지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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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극장·카페테리아… '힐링' 읽는 복합문화공간 지면기사
양평물빛정원도서관 20일 개관 군민회관 철거 이후 300억원 투입 장서실 어디서든 남한강 조망 가능OTT 감상·노트북 대여 서비스도'양평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비상한다'.정식개관을 앞두고 지난 17일 찾은 양평물빛정원도서관. 초록빛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어디서든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초승달 모양의 하얀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이어진 1층 벽면 가득 12개 읍·면 주민들이 기증한 1만5천여 권의 책으로 만든 군민기증서가가 2층까지 연결된 공간을 가득 채웠고, 로비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카페테리아·어린이놀이실 등 커뮤니티 공간이 반긴다.서가 벽 너머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370석 규모의 1층과 2층을 잇는 물빛극장도 눈에 띈다.기존 양평읍사무소 인근에 있던 어린이도서관은 1층 입구 오른쪽에 자리했다. 3만7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유아·어린이 자료실은 아동문화활동을 위한 개별 학습실과 도서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이 눕거나 앉아서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토끼굴, 쳇바퀴 등을 형상화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2~3층으로 연결된 일반 자료실에는 4만7천여 권의 도서가 빼곡하다. 신간 도서안내와 디지털 도서 검색대를 곳곳에 배치, 서점과 도서관의 장점을 합쳐 놓았다. 접근성 좋은 곳에 어르신들을 위한 큰글자책 및 점자도서로 편의성을 높였다.2층 메이커스페이스에선 웹툰 및 코딩 특성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이에 필요한 각종 장비가 구비돼 있고, 3층 멀티미디어실에선 OTT(Over-The-Top) 감상과 컴퓨터·노트북 대여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강의실, 동아리실, 학습실,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원래 도서관이 위치한 곳은 32년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가 진행됐던 양평군민회관 자리로 더 익숙하다. 하지만 군민회관이 노후화 되면서 군은 2019년 이 자리에 도서관과 회관의 기능을 모두 가진 도서문화센터를 추진했다.한강수계기금 140억원, 군비 110억원 등 총 300억원가량 들여 총면적 7천32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도서관은 4년의 공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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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스포츠 공동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양평군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지역구단인 양평FC의 발전 등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18일 군은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을 목적으로 협약식에는 전진선 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오광혁 광고진흥본부장, 문의주 코바코연수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엔 ▲양평군과 코바코 연수원이 방문객 유치 홍보 및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 ▲K3리그에 참여하는 양평FC가 코바코 연수원의 체육시설(천연잔디축구장)을 훈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 ▲기타 상호 교류와 협력으로 양 기관 공동 발전을 도모할 것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오광혁 광고진흥본부장은 “코바코 연수원은 공적 연수원으로서 사회적 효용 가치가 높은 사업을 전개하는 등 국내 방송통신광고산업 진흥과 방송광고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수행해 그 책무를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군수는 “스포츠 선도도시 양평군과 스마트 미디어 시대 대한민국 광고의 중심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상호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겠다며 “축적된 역량과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이번 업무협약이 양평군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협약으로 군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간 유기적 연계 및 지속적 협력,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양평FC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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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보이는 복합문화공간 ‘양평물빛정원도서관’
'양평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비상한다'. 정식개관을 앞두고 지난 17일 찾은 양평물빛정원도서관. 초록빛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어디서든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초승달 모양의 하얀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진 1층 벽면 가득 12개 읍·면 주민들이 기증한 1만5천여 권의 책으로 만든 군민기증서가가 2층까지 연결된 공간을 가득 채웠고, 로비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카페테리아·어린이놀이실 등 커뮤니티 공간이 반긴다. 서가 벽 너머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370석 규모의 1층과 2층을 잇는 물빛극장도 눈에 띈다. 기존 양평읍사무소 인근에 있던 어린이도서관은 1층 입구 오른쪽에 자리했다. 3만7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유아·어린이 자료실은 아동문화활동을 위한 개별 학습실과 도서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이 눕거나 앉아서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토끼굴, 쳇바퀴 등을 형상화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3층으로 연결된 일반 자료실에는 4만7천여 권의 도서가 빼곡하다. 신간 도서안내와 디지털 도서 검색대를 곳곳에 배치, 서점과 도서관의 장점을 합쳐 놓았다. 접근성 좋은 곳에 어르신들을 위한 큰글자책 및 점자도서로 편의성을 높였다 2층 메이커스페이스에선 웹툰 및 코딩 특성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이에 필요한 각종 장비가 구비돼 있고, 3층 멀티미디어실에선 OTT(Over-The-Top) 감상과 컴퓨터·노트북 대여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강의실, 동아리실, 학습실,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원래 도서관이 위치한 곳은 32년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가 진행됐던 양평군민회관 자리로 더 익숙하다. 하지만 군민회관이 노후화 되면서 군은 2019년 이 자리에 도서관과 회관의 기능을 모두 가진 도서문화센터를 추진했다. 한강수계기금 140억원, 군비 110억원 등 총 300억원가량 들여 총면적 7천32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도서관은 4년의 공사를 끝내고 20일 정식 개관한다. 10만여 권의 장서와 다양한 공간, 현대식 시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도서관은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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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돌파… ‘추읍산 관광활성화’에 쓴다
양평군의 고향사랑기부금이 누적 2억원을 돌파했다. 군은 해당 기부금을 통해 군내 관광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평군은 14일 기준 고향사랑기부금이 누적 2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총 1천904명으로 이 중 1천660명은 전액 세액공제 범위의 10만원을 기부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4명, 총 2천600만원을 기부하며 전체 기부액의 13%를 차지했다. 답례품 43종 중 양평물맑은쌀, 돼지고기, 참기름·들기름 세트, 허니비·허니문 와인, 표고버섯세트, 꿀세트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는 분석됐다. 군은 각계각층의 출향인과 자매결연도시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홍보활동'이 많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해당 기부금은 '추읍산 진달래·철쭉 관광자원화 사업' 등 지역주민 문화예술 증진에 사용할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고향이 양평이거나 아님에도 양평을 생각하며 마음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양평에 걸맞은 기금사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전국 농협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연말정산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한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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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초고령' 양평군, 치매전담팀 신설… 부양부담 경감 안심센터 직영 전환 지면기사
노인 인구가 전 주민의 4분의 1을 넘긴 양평군이 치매전담팀을 신설하고 군내 치매센터 직영 전환 추진 등을 통해 현안 대응에 나선다. 군은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치매안심 건강도시' 실현을 목표로 각종 치매정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2010년 18.50%였던 군의 노인인구 비율은 2022년 28.0%로 10%p 가까이 늘면서 일찍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경기도광역치매센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군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55%로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치매질환을 앓고 있어 치매환자 및 가족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오는 7월부터 치매전담팀을 신설해 치매 인구를 파악하고 군민들의 부양부담 경감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던 치매안심센터를 다음해 1월부터 직영 전환할 방침이다.그간 군은 치매진단감별비 검사비 지원, 관련 약제비 지원, 기저귀 등 조호물품 지원사업 등을 소득기준 제한 없이 실시하며 치매 조기 발견 및 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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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10명 중 1명 치매… 양평군, 치매 전담팀 신설로 ‘치매 안심 건강도시’ 추진
노인 인구가 전 주민의 1/4을 넘긴 양평군이 치매전담팀을 신설하고 군내 치매센터 직영 전환 추진 등 현안 대응에 나선다. 11일 군에 따르면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치매안심 건강도시'를 실현을 목표로 각종 치매정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18.50%이던 군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 2022년 28.0%로 10%p 가까이 늘며 군은 일찍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광역치매센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군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55%로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치매질환을 앓고 있어 치매환자 및 가족 부담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오는 7월부터 치매전담팀을 신설해 치매 인구를 파악하고 군민들의 부양부담 경감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간위탁 운영되던 치매안심센터를 다음해 1월부터 직영 전환할 방침이라 밝혔다. 그간 군은 치매진단감별비 검사비 지원, 관련 약제비 지원, 기저귀 등 조호물품 지원사업 등을 소득기준 제한 없이 실시하며 치매 조기 발견 및 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다. 배명석 양평군보건소장은 “양평군치매안심센터 직영운영체계 구축으로 치매 조기발견 및 지속적 치료와 돌봄, 가족의 경제적 부담과 정신적인 어려움 등 치매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며 “치매걱정 없는 치매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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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건강상태 모바일로 체크 지면기사
양평군 'ICT 헬스케어' 개시만성질환 등 스마트밴드 관리양평군이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주민 건강개선사업인 '2024 모바일 헬스케어'를 개시한다.4일 군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자가건강관리 능력 및 건강생활습관을 향상시키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모바일 헬스케어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기 전이나 건강위험요인 보유 수가 많은 대상자를 우선순위로 선정해 6개월간 손목형 활동량계 기반의 스마트밴드를 이용한 활동정보를 '채움건강' 앱(APP)을 통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가 주민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해당 사업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시작됐다. 이후 해당사업 참여자들의 긍정적 반응 및 사업지속의 필요성 제기로 인해 올해까지 이어져오고 있다.추후 보건소 방문 검사를 통해 4가지(혈압, 혈액, 체성분, 허리둘레) 항목의 건강위험요인군으로 선정된 대상자는 정기방문 등 맞춤형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상자의 지속적인 생활개선 실천을 위해 건강정보 제공 및 다양한 커뮤니티 미션을 진행한다.당사자는 6개월 후 최종 검진을 통해 건강위험요인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지속적인 건강관리 계획 상담을 받게 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증정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양평군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자가건강관리 능력 및 건강생활 습관을 향상시키는 '2024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한다. 2024.6.4 /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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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건강상태 체크’… 양평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운영
양평군이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주민 건강개선사업인 '2024 모바일 헬스케어'를 개시한다. 4일 군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자가건강관리 능력 및 건강생활습관을 향상시키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기 전이나 건강위험요인 보유 수가 많은 대상자를 우선순위로 선정해 6개월간 손목형 활동량계 기반의 스마트밴드를 이용한 활동정보를 '채움건강' 앱(APP)을 통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가 주민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시작됐다. 이후 해당사업 참여자들의 긍정적 반응 및 사업지속의 필요성 제기로 인해 올해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추후 보건소 방문 검사를 통해 4가지(혈압, 혈액, 체성분, 허리둘레) 항목의 건강위험요인군으로 선정된 대상자는 정기방문 등 맞춤형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상자의 지속적인 생활개선 실천을 위해 건강정보 제공 및 다양한 커뮤니티 미션을 진행한다. 당사자는 6개월 후 최종 검진을 통해 건강위험요인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지속적인 건강관리 계획 상담을 받게 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증정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배명석 양평군보건소장은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개인의 건강습관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바로 맞춤 정보를 상담받고 건강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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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님과 함께' 하려면 지면기사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1970년대 초 발표된 가수 남진의 히트곡 '님과 함께'의 도입부다. 양평군만큼 경기도 내에서 이 도입부가 잘 연상되는 곳이 있을까. 초목이 우거지고 남한강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곳곳엔 가사 그대로 그림 같은 집들이 즐비하다.그러나 정작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랑하는 우리님'이 안녕하신지 묻는다면 즉답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님의 재산은 각종 규제로 묶여 있으며 님의 자녀는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 새벽 기차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것이 당연해졌기 때문이다.이 원인은 50년 전인 1974년, 팔당댐이 만들어지고 상수원보호구역이 지정되면서부터다. 이후 양평은 각종 규제가 중첩되며 대기업이나 대학교는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중소기업 또한 10%의 건폐율을 적용받다 올해 군의 제안으로 인해 반백 년 만에 간신히 20%로 늘었을 뿐이다.강산이 다섯 번 변하는 동안 양평의 풍광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생활권인 양평읍에만 다세대 주택들과 조금의 인프라가 갖추어졌을뿐, 동부권 면들은 인구 감소로 인해 대중교통 배차간격마저 줄어드는 현실이다.그간 '규제 철폐'를 외치던 목소리도 오늘날엔 거의 줄어들었다. 규제지역의 정치인들은 무엇인가를 바꾸려 해도 7~8명으론 법안도 제대로 제출 못한다는 현실만 인식하고 말았다.양평이 지속되려면 규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관광특화 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그 일자리가 만들어질 동안 다음 세대가 이곳을 떠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사회적 지원 등이 그것이다. 이것이 뒷받침된다면 지역이 '한 백년' 이상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다행히 민선8기는 '관광'과 '다음 세대'에 초점을 맞추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출산지원금 및 신혼부부 전세이자 지원, 출퇴근 교통비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제 일자리다. 봄의 씨앗을 뿌려 겨울이면 행복한 양평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장태복 지역사회부(양평) 기자 jkb@kyeongin.com장태복 지역사회부(양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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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개발 묶인 남한강 거북섬… '환경 생태학습의 장' 거듭난다 지면기사
양평군, 수질보전·주민 공생 고민'무인도 생태계 관광벨트화' 추진육지와 이어진 보행교 설치 계획총 사업비 50억… 국비 신청 예고양평군이 50여 년간 방치됐던 팔당댐 건설 이후 수위 상승으로 만들어진 무인도, 거북섬을 대상으로 '남한강 생태계 관광벨트화'에 나선다. 특히 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특성을 활용, '대국민 환경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6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남한강 일원에 위치한 거북섬에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거북섬은 1970년대 팔당댐 건설로 수위가 올라가며 섬이 된 무인도로, 지난 50여 년간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약 24만㎡의 섬이 자연 그대로 보전돼 있다.민선 8기 군은 양평이 각종 규제로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상수원 수질 보전과 함께 환경과 주민이 공생하는 방안을 고민, 거북섬의 환경 생태학습장 활용가능성을 모색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초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인근 대하섬에 입도, 섬과 주변의 자연보전상태를 확인하고 생태학습장 조성가능 여부를 실무자들과 검토 후 지원방안 마련을 고민하겠다고 밝히며 생태학습장의 길이 열렸다.거북섬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25년을 기점으로 양서면 두물머리생태학습장~물소리길~거북섬 구간을 잇는 사업이 2027년까지 진행된다.군은 기존 양수~신원~국수를 거점으로 한 물소리길 코스에서 거북섬쪽으로 이어지는 신규 코스를 조성, 현재 육지와 단절된 거북섬에 도보로 들어갈 수 있도록 보행교를 놓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거북섬의 논·습지·숲 등을 활용해 조류·반딧불이·습지서식생물 관찰공간, 전망대, 잔디광장 등 '대국민 환경교육의 장'을 구상하고 있다.총 사업비는 50억원 가량이며 군은 올해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거북섬나루터 기준 반경 5㎞ 이내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IC, 국도6호선, 경의중앙선(신원역, 국수역), 남한강자전거길 등이 위치해 접근성도 우수하다.군은 거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