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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현장] 인천 서구 도전장 '백석두' 출판기념회 지면기사
인천 서구지역 총선 출마를 노리는 백석두 세계행복나눔재단 의장이 지난 9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저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백석두 의장은 저서에서 인천과 인천시민이 해야 할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살기 좋은 지리·환경적 여건을 갖춘 인천이 글로벌시대, 양자경제시대, 5차 산업혁명시대에 있어서 그 중심도시가 될 필요성을 역설했다. 출판기념회에는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황효진 정무부시장, 유필우 정책특보단장, 이행숙 전 정무부시장, 강범석 서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등이 참석했다.백석두 의장은 "인천이 동북아시아 중심도시가 되어야 하고 그 책무와 소명이 인천시민과 인천에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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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D-92 91 90… 총선 시계 '째깍째깍'… 창당·공천 조여오는 인천정가 지면기사
예비후보 56명… 서구병 변수민주-검찰수사·이재명에 촉각국힘-신당, 합류·낙하산 예고정의-민주 등 연합공천론 솔솔'흉기 피습'으로 입원한 이재명(인천 계양구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했다. 이날 민주당 내 혁신그룹 '원칙과 상식' 소속 중 김종민(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이원욱(경기 화성시을), 조응천(경기 남양주시갑) 의원 등 3명이 탈당했다. 국민의힘은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 구성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예고한 대로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가칭)은 이달 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일정을 밝혔다.'총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거대 양당의 공천 일정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양당의 전 대표가 주축이 되는 신당 창당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역 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인천 정가는 중앙당의 공천 작업과 정계 개편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정중동(靜中動)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인천 13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자는 10일 기준 56명이다. 국민의힘 31명, 민주당 19명, 진보당 3명, 무소속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여야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돼 인천에 '서구병'이 추가되면 4·10 총선의 인천 출마 희망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인천 다수당'인 민주당 주자들은 현역 의원 컷오프 대상과 방식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결과 인천 13개 선거구 가운데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을 2곳을 제외한 11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신인'보다 '현역'이 유리한 선거 구도가 형성돼 있지만 몇 가지 변수가 판도를 바꿀 여지가 있다. 민주당 '돈 봉투' 사건으로 윤관석(남동구을·구속기소)·이성만(부평구갑) 의원은 탈당했고,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검찰 수사 대상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재명 대표의 계양구을 재선 도전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또 4선인 홍영표(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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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첫 CES'… 미래 비전 밝힌 유정복 인천시장 지면기사
市, 디지털트윈 접목 교통 전시'인천 미디어 스테이지' 열기도 인천시가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C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인천의 스마트 시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CES 2024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 홀에 132㎡ 규모의 '인천·IFEZ(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마련해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의 CES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로봇 기술로 윤택해지는 시민의 삶'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시민 체감 사회안전망 구축과 자율주행 시범지구 등 인공지능·로봇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전시 중이다. 또 인천의 유망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트윈' 기술이 접목된 인천의 혁신적인 스마트 교통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인천의 혁신 스마트 교통 솔루션은 인공지능·디지털트윈 기반 지능형 교통관리 서비스와 신호제어·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자동 돌발상황 감지를 통한 교통안전 서비스, 빅데이터에 기반한 교통정책 수립,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등으로 이뤄진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IFEZ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인천·IFEZ관을 찾은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만나 인천시·신한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HD현대 전시관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조영철 사장과 만나 기업 미래 비전과 계획을 듣고, 이와 관련해 인천시 스타트업 지원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국가별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를 방문해서는 이번 전시에 참가한 16개 인천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이들 기업이 출품한 혁신 제품을 체험했다.미국 현지 매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인천 미디어 스테이지'에서는 유 시장이 직접 인천의 미래 비전을 알렸다.유 시장은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 2위인 국제도시로서 세계 10대 초일류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인천의 바이오·반도체·UAM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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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안전보험 '자연재난' 추가… 인천시 '6년째 운영' 보장 늘려 지면기사
올해부터 태풍이나 홍수, 한파나 폭염 등 자연재난으로 다쳐 장해를 입은 인천시민은 최대 1천만원 한도 안에서 보험금을 받게 된다.인천시는 인천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이 12개 항목에서 13개로 지난해보다 확대된다고 10일 밝혔다.인천시민안전보험은 인천시가 보험사와 계약해 보장항목에 속하는 여러 가지 재난이나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은 인천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2019년부터 시행돼 올해 6년째로 접어든다.인천시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낸 보험금은 지난해의 경우 4억2천900만원이다. 보험 혜택을 입은 시민은 모두 185명으로 보험금 3억6천800여만원을 받았다. 들개와 반려견으로 인한 개물림 사고로 134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발생한 사고 후유장해로 25명이 보상받았다.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과 등록외국인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피해가 발생해 보험금을 받으려면 본인이나 사망 유가족이 보험사인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보험금 청구는 인천시청 홈페이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보험사에 직접 청구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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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남극 발견' 겨울각다귀… 북극·북미지역 등 2곳서 기원 규명 지면기사
남극에서 발견된 곤충 겨울각다귀가 북극과 북미 지역에서 기원했다는 사실을 우리나라 연구진이 밝혀냈다.극지연구소는 김지희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 책임연구원과 강승현 선임연구원 등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남극 세종기지를 포함해 인근 5개 기지에서 겨울각다귀 성체를 채집하고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10일 밝혔다.연구결과 겨울각다귀의 기원지는 북극의 스발바르와 폴란드의 동굴 집단, 캐나다 테라노바 국립공원 집단 등 2곳임이 확인됐다.겨울각다귀(Trichocera maculipennis)는 북반구 동굴 등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남극에서는 사우스셔틀랜드 제도에서 약 20년 전 처음 보고됐다. 현재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등 사우스셔틀랜드 제도의 킹조지 섬에 위치한 대부분의 기지에서 나타나고 있다.남극은 1950년대까지 남극순환류와 극한의 기후가 자연 장벽으로 작용해 외래 생물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졌으나, 급격한 기후 변화와 남극 관광 등의 영향으로 외래종의 침입이 늘면서 현재 생태계 전반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연구팀은 기존 서식지와 다른 남극 환경에 겨울각다귀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로 유전적 다양성을 지목했다. 소수의 외래종이 특정 지역에 침입하면 일반적으로 낮은 유전적 다양성을 보이지만, 겨울각다귀의 경우 기원지가 여러 곳이어서 외래종임에도 높은 유전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연구과제인 '남극과학기지 운영에 따른 주변 환경 및 생태계 오염 요인 모니터링'과 '온난화로 인한 극지 서식환경 변화와 생물의 적응진화 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인 'Environmental Research' 2023년 11월호에 발표됐다.김지희 책임연구원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진 배스, 뉴트리아와 같이, 한 번 유입된 외래종은 퇴치가 매우 어렵고, 완전제거가 불가능할 수 있다"며 "외래종의 남극 유입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국제 공동대응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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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행부 꾸린 인천시·공무원노조 '노사화합' 신년간담회 지면기사
새 집행부로 출범한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과 인천시는 최근 시장실에서 신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간담회에는 신태민 제11대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정정현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유 시장은 신 노조 위원장에게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노사 화합을 통한 인천시정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신 위원장은 조합원의 간절한 바람인 악성 민원 해결, 승진적체에 따른 사기 저하 대책 마련 등 조합원 현안을 인천시에 전달했다.제11대 인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경선으로 위원장 선거를 치렀다. 임원 선거 결과 선거인단 855명 중 737명이 참여했고 393표(53.47%)를 득표한 신 위원장과 정정현 사무총장 후보가 당선됐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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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새 출범한 인천시공무원노조 신태민 위원장과 신년 간담회
새 집행부로 출범한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과 인천시가 최근 시장실에서 신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신태민 제11대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정정현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신태민 노조 위원장에게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노사 화합을 통한 인천시정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신태민 위원장은 조합원의 간절한 바람인 악성 민원 해결, 승진적체에 따른 사기 저하 대책 마련 등 조합원 현안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제11대 인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에 모바일 경선으로 치러졌다. 임원 선거 결과 선거인단 855명 중 737명이 참여했고 393표(53.47%)를 득표한 신태민 위원장과 정정현 사무총장 후보가 당선됐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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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남극서 발견된 곤충 겨울각다귀 기원 북극”
美 혈통 포함… “남극 외래종 유입 방지 대응" 남극에서 발견된 곤충 겨울각다귀가 북극과 북미 지역에서 기원했다는 사실을 우리나라 연구진이 밝혀냈다. 극지연구소는 김지희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 책임연구원과 강승현 선임연구원 등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남극 세종기지를 포함해 인근 5개 기지에서 겨울각다귀 성체를 채집하고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결과 겨울각다귀의 기원지는 북극의 스발바르와 폴란드의 동굴 집단, 캐나다 테라노바 국립공원 집단 등 2곳임이 확인됐다. 겨울각다귀(Trichocera maculipennis)는 북반구 동굴 등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남극에서는 사우스셔틀랜드 제도에서 약 20년 전 처음 보고됐다. 현재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등 사우스셔틀랜드 제도의 킹조지 섬에 위치한 대부분의 기지에서 나타나고 있다. 남극은 1950년대까지 남극순환류와 극한의 기후가 자연 장벽으로 작용해 외래 생물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졌으나, 급격한 기후 변화와 남극 관광 등의 영향으로 외래종의 침입이 늘면서 현재 생태계 전반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기존 서식지와 다른 남극 환경에 겨울각다귀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로 유전적 다양성을 지목했다. 소수의 외래종이 특정 지역에 침입하면 일반적으로 낮은 유전적 다양성을 보이지만, 겨울각다귀의 경우 기원지가 여러 곳이어서 외래종임에도 높은 유전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연구과제인 '남극과학기지 운영에 따른 주변 환경 및 생태계 오염 요인 모니터링'과 '온난화로 인한 극지 서식환경 변화와 생물의 적응진화 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인 'Environmental Research' 2023년 11월호에 발표됐다. 김지희 책임연구원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진 배스, 뉴트리아와 같이, 한 번 유입된 외래종은 퇴치가 매우 어렵고, 완전제거가 불가능할 수 있다"며 “외래종의 남극 유입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국제 공동대응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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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수도보급률 100%인데… 수돗물 못먹는 섬, 아직도 많다 지면기사
강화·옹진군, 79.7·38.1% 그쳐151·63곳은 '마을수도시설' 대체市 "상수도 전환 주민이 신청을" 인천지역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100%에 이르지만 강화군과 옹진군 등 섬 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크게 못 미쳐 도시 지역과 섬 지역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상수도 설치비 지원 등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9일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강화군과 옹진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각각 79.7%, 38.1%로 나머지 8개 자치구 평균 99.8%를 크게 밑돌았다. 상수도 보급률은 지방상수도 급수인구를 총 인구수로 나눈 숫자에 100을 곱한 비율이다.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 주민은 '마을수도시설'에 의존하고 있다. 강화군은 151개소, 옹진군은 63곳의 마을수도시설이 설치돼 상수도를 대체하고 있다. 강화군은 전국 특별·광역시 내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마을수도시설이 있다. 마을수도시설은 해당 지역 지하에 관정을 뚫어 끌어 올리는 지하수를 취수원으로 하는데, 높은 지역에 물탱크를 설치한 뒤 약품 처리를 해 각 가정에 보내는 체계다. 강화군 1만4천여명, 옹진군 1만2천여명이 이 마을수도시설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마을수도시설을 사용하면 도시와 비교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다. 가뭄이 심할 경우 물을 쓸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지하수 오염에도 취약하다. 또 마을 주민들이 물탱크 등의 시설을 직접 관리해야 하는데, 섬지역 주민들이 나이가 많다 보니 제대로 관리하기가 어렵다. 상수도 보급률을 높이려면 마을수도시설을 상수도로 전환해야 한다. 강화군 본섬에 있는 마을수도시설의 경우 대부분 상수도 전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만만치 않다는 것이 인천시의 설명이다.우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전환을 신청해야 한다. 건물당 130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마을수도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던 주민 입장에서는 선뜻 설치비를 부담하기 쉽지 않다. 또 상수도 전환 이후 요금을 내고 수도를 이용해야 하는 것을 부담으로 여기는 주민도 많다고 한다. 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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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만 누리는 상수도… 인천 옹진군의 현 실정
섬지역 보급률 도시지역 비해 격차 강화군은 79.7%… 마을수도 의존 가뭄땐 사용 어렵고 오염 취약 단점 수도시설 전환 비용 130만원 '부담' 市 “시민들 적극 신청참여가 우선" 인천지역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100%에 이르지만 강화군과 옹진군 등 섬 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크게 못 미쳐 도시 지역과 섬 지역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상수도 설치비 지원 등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9일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강화군과 옹진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각각 79.7%, 38.1%로 나머지 8개 자치구 평균 99.8%를 크게 밑돌았다. 상수도 보급률은 지방상수도 급수인구를 총 인구수로 나눈 숫자에 100을 곱한 비율이다.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 주민은 '마을수도시설'에 의존하고 있다. 강화군은 151개소, 옹진군은 63곳의 마을수도시설이 설치돼 상수도를 대체하고 있다. 강화군은 전국 특·광역시 내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마을수도시설이 있다. 마을수도시설은 해당 지역 지하에 관정을 뚫어 끌어 올리는 지하수를 취수원으로 하는데, 높은 지역에 물탱크를 설치한 뒤 약품 처리를 해 각 가정에 보내는 체계다. 규모가 큰 급수인구 100~2천500명 시설을 '마을상수도', 그보다 작은 급수인구 100명 미만의 시설을 '소규모 급수시설'로 구분해 부른다. 강화군 1만4천여명, 옹진군 1만2천여명이 이 마을수도시설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마을수도시설을 사용하면 도시와 비교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다. 가뭄이 심할 경우 물을 쓸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지하수 오염에도 취약하다. 또 마을 주민들이 물탱크 등의 시설을 직접 관리해야 하는데, 섬지역 주민들이 나이가 많다 보니 제대로 관리하기가 어렵다. 마을수도시설 운영·관리에 시설 1곳당 1천200여만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이 된다. 반면 마을수도시설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없다. 마을수도시설에는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상수도 보급률을 높이려면 마을수도시설을 상수도로 전환해야 한다. 강화군에 있는 마을수도시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