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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분석] 시·도민 구단 중 1위, 연봉 118억 쓴 인천유나이티드… 돌아온건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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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분석] 시·도민 구단 중 1위, 연봉 118억 쓴 인천유나이티드… 돌아온건 '최하위' 지면기사

    선수 1인당 3억대 네번째로 많아 작년시즌 고액 연봉자 계약 증가전력보강 이범수·요니치 영입뿐지역축구계 "적재적소 예산 투입" 인천 축구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시·도민 구단 원조'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7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시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12위)를 확정했다. K리그1 최하위는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된다. 2003년 창단한 인천은 시·도민 구단 중 2부 리그를 경험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었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 인천은 비록 조별리그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일본 J리그 강호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하지만 인천 구단은 올 시즌 중반 이후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감독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반등에 실패하며 내년 시즌은 2부에서 맞이하게 됐다.인천의 강등이 충격적인 건 K리그 시·도민 구단 중 선수단에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23년 K리그 연봉 지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2023년에 선수들 연봉(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더한 실지급액 기준)으로 118억9천300만원을 썼다. K리그1 12개 팀 중 5위지만 시·도민 구단 중에선 1위였다. 인천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1천900만원으로 네 번째로 많았다. 시·도민 구단 중에선 유일하게 3억원을 넘겼다.인천의 외국인 선수 연봉 총액은 51억500만원으로 4위였으며, 외국인 선수 평균 연봉은 11억3천400만원으로 12개 구단 중 1위에 자리했다. 이같이 지난 시즌부터 고액 연봉자와 계약이 늘면서 올 시즌 인천의 전력 보강은 골키퍼 이범수와 수비수 요니치 영입에 그쳤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인천은 거의 손을 쓰지 못했다. 반면 잔류 경쟁자들이었던 대전과 대구FC, 전북 현대 등은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했다. 별다른 전력 보강 없이 후반기를 맞은 인

  • 미끄러진 '잔류왕' 인천유나이티드… 흥오른 '수카바티' FC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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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끄러진 '잔류왕' 인천유나이티드… 흥오른 '수카바티' FC 안양 지면기사

    인천, K리그1 21시즌 보내고 처음 내려가 안양, 다이렉트 승격으로 팬분위기 고조 프로축구 K리그의 대표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안양의 처지가 뒤바뀌었다.인천은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홈 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1-2로 져 최하위를 확정했다. 아직 한 경기가 남은 상황이지만, 인천은 승점 36으로 11위 대구FC(승점 40)에 승점차가 4로 벌어져 꼴찌가 확정됐다. 물론 내년에는 K리그2(2부)에서 뛰게 된다.프로축구 승강제는 K리그1 꼴찌 12위 팀이 다음 해 K리그2로 곧바로 강등되고,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에 도전한다. 또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1부 생존권'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2004년 K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인 뒤 올해까지 21시즌을 보낸 인천이 2부 리그에서 뛰는 것은 내년이 처음이다.반면 K리그2는 지난 9일 최종전을 끝으로 내년 K리그1(1부) 승격팀들이 결정됐다. FC안양은 K리그2 1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1부리그 직행 티켓을 따냈다. 안양은 지난 2004년 안양LG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축구팀이 갑자기 사라져 시민들과 팬들의 열기로 만들어진 시민구단이다. 2013년 2월2일, FC안양 시민구단으로 창단하면서 프로축구 2부리그로 시작했다. 이후 안양은 2019년과 2021~2022년 K리그2에서 각각 3위까지 올라온 뒤 플레이오프에서 잇따라 져 1부 리그 진출이 좌절됐지만 '3전4기' 만에 마침내 1부 무대에 섰다.안양이 인천과 리그판을 맞바꾸면서 내년에는 수원FC와의 '미니 지지대더비', FC서울과의 복수전 등 수도권 축구 열기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특히 안양이 1부리그 진출이 확정되면서 축구팬들의 열정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안양은 지난 9일 K리그2 최종라운드 홈 경기에서 창단 이래 최다 관중이 들어서는 등 시민들의 반응도 후끈 달아올랐다. 당시 경남FC와의 경기에 1만3천451명의 관중이 입장

  • FC안양-수원FC, 되살아난 '지지대더비' 바통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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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안양-수원FC, 되살아난 '지지대더비' 바통 잇는다 지면기사

    수원삼성·안양LG 경쟁구도 기원 서울FC-수원삼성 슈퍼매치 이어져 안양, 前 연고팀 서울과도 빅매치수도권 구단 경쟁 축구 붐 기대감 과거 프로축구 흥행카드였던 '지지대더비'가 기업구단간(삼성-LG)의 경쟁에서 내년에는 시민구단간(수원FC-FC안양)의 경쟁으로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프로축구 K리그2(2부)는 지난 9일 최종전을 끝으로 내년 K리그1(1부) 승격팀들이 결정됐다.FC안양은 K리그2 1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1부리그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이어 2위를 차지한 충남아산은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 놓고 서울 이랜드(3위)와 전남 드래곤즈(4위), 부산 아이파크(5위)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반면 수원 삼성은 최종 6위가 돼 내년에도 K리그2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강등당한 최고 인기 구단 수원이지만 내년에도 2부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이런 가운데 내년 K리그1 경기에선 수원FC와 FC안양에 이어 FC서울까지 과거 축구 붐을 일으켰던 수도권 지역 구단간의 경쟁이 다시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2000년대 최고의 흥행카드였던 '지지대더비'가 기업구단에서 시민구단으로 옮겨 치르게 돼 축구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지대더비(1번 국도 수원~안양 고개)는 FC서울이 안양LG 시절 수원 삼성과의 더비 매치를 팬들이 불러서 지어졌다. 이후 지지대 더비는 그 의미가 확장돼 본래의 의미인 슈퍼매치로 불릴 정도였다.따라서 내년 슈퍼매치는 시민구단인 수원FC-FC안양의 '미니 지지대더비'로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수원시와 안양시는 도내 스포츠 라이벌 경쟁 도시로 모든 종목에서 명승부를 연출해왔다.또 지난 2004년 LG가 안양을 떠나 FC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FC안양과 서울의 빅매치도 성사되는 등 내년 K리그1은 수도권 축구 열기로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축구 전문가들은 "내년시즌 1부리그에 안양이 합류하면서 수원FC와 미니 지지대더비로 치러져 벌써부터 축

  • 잔류 대신 K리그2 합류… 인천유나이티드, 창단 첫 강등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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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류 대신 K리그2 합류… 인천유나이티드, 창단 첫 강등 '수모' 지면기사

    홈구장서 하나시티즌에 1-2로 패리그 최하위로 '2부 리그행' 확정경기 초반 2골 내리 허용 아쉬움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역대 첫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 인천 선수들과 팬들은 고개를 숙였다.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3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최하위 인천(승점 36)은 11위 대구FC(승점 40)와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대구와 원정 맞대결이 리그 마지막 경기로 치러지지만, 이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하더라도 순위를 뒤집을 순 없다.K리그1 12위는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하며 11위와 10위는 각각 K리그2 2위 팀,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시·도민 구단 중 유일하게 리그 강등을 경험하지 않은 인천은 내년에 K리그2에서 처음으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극적으로 리그 잔류에 성공하며 얻었던 '생존왕', '잔류왕' 등의 별명도 내려놓게 됐다.반면 대전은 이날 승리로 승점 45를 만들며 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9위 이상)를 확정지었다.때문에 경기 후 두 팀의 분위기는 확연히 나뉘었다.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는 건 두 팀 선수들과 팬들 모두 마찬가지 모습이지만, 인천 팬들과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움직이지 못했다. 대전과 원정 팬들은 환호하며 승리와 리그 잔류 확정을 만끽했다.인천으로선 이날 경기 초반 역습에서 2골을 내리 허용한 게 아쉬웠다.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인천은 경기 시작부터 공세에 치중했고, 대전은 이를 역으로 이용했다.선제골은 전반 6분에 나왔다. 대전의 역습 상황에서 인천이 1차 수비에 성공했지만, 수비 맞고 흐르는 공을 박스 안에 있던 공격수 마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대전은 10분 후 코너킥에서 인천 수비진이 클리어하지 못한 공을 재차 크로스했고, 반대편에 있던 안톤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최영근 인천 감독은 전반 20분 홍시후와 김민석 대신 김보섭과 문지환을 투입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분위기를 바꾸는

  • 女축구 수원FC, 14년 만에 WK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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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축구 수원FC, 14년 만에 WK리그 우승

    여자축구 수원FC위민이 14년 만에 W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9일 강원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화천 KSPO에 1-2로 패했다. 그러나 수원FC는 지난 5일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터라 1, 2차전 합계 3-2로 KSPO를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수원FC는 지난해 '통합 11연패'를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한 아픔을 마침내 털어냈다. 당시 수원FC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1로 이겨 놓고도 2차전에서 2-6으로 완패,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하지만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고 1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수원FC의 새 챔피언 등극으로 지난 11년간 이어진 현대제철 왕조는 완전히 막을 내렸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 라인을 허물고 침투한 최유정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수원FC는 공 소유권을 장악한 KSPO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역습 한 방을 노렸다. 박길영 감독은 전반 30분 미드필더 송재은을 빼고 공격수 전은하를 투입했는데, 이 카드가 적중했다.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강채림이 문전으로 컷백을 찔러 넣었고, 쇄도한 전은하가 오른발로 골대를 갈랐다.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KSPO가 더욱 강하게 몰아붙이자 수원FC는 전반 종료 직전 최정민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수원FC는 후반 시작 직후 최유정에게 또다시 실점할 뻔했으나 심서연의 수비로 위기를 벗어났고 이후 상대의 파상 공격을 수비 조직력으로 막아내며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수원FC의 심서연은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축구 명가’ 수원 삼성, K리그1 복귀 실패… 부산에 다득점 밀려 승강PO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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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명가’ 수원 삼성, K리그1 복귀 실패… 부산에 다득점 밀려 승강PO ‘좌절’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 삼성이 1년 만의 K리그1 복귀에 실패하며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마지막 남은 두 장의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은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가 차지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 최종 39라운드가 9일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전남과 부산이 각각 서울 이랜드와 부천FC를 꺾었다. 수원은 앞서 치러진 38라운드에서 시즌 최종전을 통해 4위(승점 56)에 올랐다. 이날 전남과 부산 중 한 팀만 이날 이기지 못해도 5위까지 주는 PO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수원을 외면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꼴찌를 차지해 강등당한 프로축구 최고 인기 구단 수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10여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곧바로 승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내년에도 2부 리그에서 뛰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반면 5위에 있던 전남은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홈팀 이랜드를 4-0으로 완파하고 4위(승점 57)로 올라서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또 6위였던 부산은 부산 구덕운동장으로 부천FC를 불러들여 3-1로 제압하고 5위(승점 56)로 올라서 PO행 막차를 탔다. 부산(55득점)은 수원(46득점)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5위가 됐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승강제는 전남과 부산이 오는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2 준PO를 소화한 뒤 여기서 승리난 팀이 24일 3위(승점 58) 이랜드와의 K리그2 PO를 원정 경기를 치른다. K리그2 PO 승자는 K리그1 10위 팀과의 승강 PO에서 승격을 위한 마지막 도전을 한다. 승강PO 직행 티켓을 받는 2위 자리를 둘러싼 이랜드와 충남아산의 경쟁은 충남아산의 승리로 끝났다. 충남아산은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를 4-1로 물리쳐 이날 패한 이랜드를 3위로 끌어내리고 '역전 2위(승점 60)'를 달성했다. 충남아산은 K리그1 11위와 승강PO를 치른다. 한편 원정으로 치른 38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FC안양은 경남FC를 홈인 안양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2-2 무승부를 거뒀다. 1만3천여

  • 'FC안양 승격' 일군 유병훈 감독 "다시 일어나는 좀비처럼… 1부서 살아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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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안양 승격' 일군 유병훈 감독 "다시 일어나는 좀비처럼… 1부서 살아남겠다" 지면기사

    내년 6강 목표로 단단하고 끈끈한 축구 공·수에 외국인 선수 1명씩 보강 의지서울전 무한 책임감 "도전자 정신으로""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좀비처럼 1부에서 살아남겠습니다. 안양팬을 두고 떠난 FC서울은 잡아야지요."프로축구 K리그2(2부) 우승을 지휘한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K리그1 무대에서는 끈질긴 '좀비 축구'로 1부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안양은 올 시즌 '꽃봉오리 축구'로 맹위를 떨쳤다. 꽃망울이 모아졌다 펴지듯, 상대보다 선수들이 빠르게 모아졌다 펴지기를 자유자재로 반복하며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겠다는 것이 유 감독의 축구 철학이었다.유 감독은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우승 기념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 구상을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은 말 그대로 '도전자' 처지다. 2025시즌에는 보다 '현실적인' 축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올해는 중원으로 거치는 꽃봉오리 축구를 내세웠는데, 내년에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기보다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좀비처럼 1부리그에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단단하고 끈끈한 축구로 강팀들을 '질식'시켜 보겠다는 것이다.유 감독은 수비와 공격에 중량감 있는 외국인 선수를 한 명씩 보강할 뜻도 내비쳤다.그는 "확실한 계획은 아니지만, 포워드 자리에 외국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1부엔 강한 공격수가 많기 때문에 중앙 수비에서도 용병 같은 선수가 한 명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6강(파이널A) 안에 들고 싶다. 안양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팀이 되게 하는 게 목표다. 이 약속을 지키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또 유 감독은 20년 전 안양 축구 팬을 버리고 떠난 FC서울을 향해 일침을 놓았다.안양은 '내 축구팀'을 잃은 안양 축구팬들의 눈물을 양분으로 2013년 창단한 시민구단이다. 안양 LG치타스가 지난 2004년 안양을 떠나 FC서울로 거듭나면서 안양 축구팬들은 하루아침에 팀을 잃었다.결국 안양 축구팬들의 노력과 안양시의 도움이 더해져 '시민구단'

  •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 기숙사, 시·도교육청 승인 없이 불법 운영 논란
    사회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 기숙사, 시·도교육청 승인 없이 불법 운영 논란 지면기사

    대건고와 협약, 타지역 특기생 거주해 건축물 안전 등 토대 학교체육법 명시 수년간 운영… "규정 몰랐다" 시정키로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법 규정을 어긴 채 유소년 클럽인 인천대건고등학교 축구부 기숙사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시교육청은 대건고 축구부를 운영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학교체육진흥법을 위반한 것을 확인, 시정을 요구했다고 6일 밝혔다.대건고와 협약을 맺고 축구부를 운영·관리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타 지역에서 특기생으로 입학한 학생이 많아 기숙사를 뒀다.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는 해당 시·도교육청 승인을 받아 운영하도록 학교체육진흥법에 명시돼 있다. 시·도교육청은 전담 관리인원 배치, 건축물 안전 등을 토대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하지만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 합숙소를 수년간 운영하면서 인천시교육청에 기숙사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인천 유나이티드는 관련 규정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인천시교육청 측에 행정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기숙사가 불법이라는 민원이 있어 조사를 한 결과 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며 "인천 유나이티드 측이 기숙사 운영을 신청하면 관련 규정에 맞춰 승인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 경우의수 생각하면 필패… 인천유나이티드, 남은 경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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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우의수 생각하면 필패… 인천유나이티드, 남은 경기 "올인" 지면기사

    10일 9위 대전과 홈 맞대결 '승부수' 던져남은 2경기 모두 이겨도 다득점에선 밀려대구-전북 경기 '곁눈질' 전북 패배 희망자력 탈꼴찌와 탈강등권(10~12위)의 기회를 날려버린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남은 2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경쟁 팀의 패배까지 바라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인천은 지난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36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최하위 인천으로선 11위 전북과 경기에서 승리해서 자력으로 11위 자리를 꿰찼어야 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두 팀은 승점 1씩 나눠 가졌고, 두 팀의 격차는 승점 2가 유지됐다.36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K리그1 강등권 경쟁은 9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42), 10위 대구FC(승점 40), 11위 전북(승점 38), 12위 인천(승점 36)까지 네 팀의 구도로 흐르고 있다.인천은 오는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과 37라운드 경기를 치른 후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시즌 최종전을 펼친다.강등권 경쟁팀들과 3연전 중 첫 경기였던 전북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인천이 9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인천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현재 9위 대전과 승점이 같아지는데, 승점 다음으로 보는 다득점에서 인천(34골)이 대전(39골)에 5골 뒤진다. 인천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34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채 1골이 되지 않는 빈공을 보이고 있다.인천은 리그 잔류를 위해 최하위 탈출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K리그1 12위는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하며 11위와 10위는 각각 K리그2 2위 팀,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인천은 대전과 10일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점 3을 추가한 다음 같은 시각 대구에서 펼쳐지는 대구와 전북의 맞대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인천이 대전전에서 승리한다는 가정 하에, 만약 홈팀 대구가 승리하면 전북이 최하위로 내려앉게 된다. 반대의 결과라면 인천이 대구를 승점 1차로 추격하게 되고, 시즌 최종전 대구와 맞대결에서

  • [포토] 홀란드의 '침묵'… 대파 당한 맨시티
    축구

    [포토] 홀란드의 '침묵'… 대파 당한 맨시티 지면기사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경기에서 스포르팅 CP가 프리미어리그 5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를 4-1로 격파했다. 스포르팅 선수들이 맨시티 골잡이 엘링 홀란드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4.11.6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