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8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 개인후원회(일명 부국팀) 부회장겸 법률고문을 지낸 서정우 변호사를 긴급 체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서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광장 사무실과 성남시 분당 소재 서 변호사 자택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대선 직전인 작년 11월께 '복수'의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직접 수수한 혐의로 서 변호사를 오늘 오전 11시께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며 “체포 이유는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서 변호사가 2개 이상의 기업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100억원 이상의 돈을 불법 모금해 후원금 영수증 발행이나 회계처리를 하지 않고 대선자금으로 사용한 구체적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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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씨 측근 서정우 변호사 긴급체포
입력 2003-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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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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